교계/교회

NCCK 권오성 총무 "남북평화에 종교계 뜻 모을 것"

NCCK 방문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 전해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좌)과 권오성 총무(우)가 NCCK 총무실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NCCK 제공
이산 가족 상봉 제의가 오가고, 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전격 개최되는 등 경색된 남북 관계에 온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종교계도 나서 남북 긴장 완화에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NCCK는 인도적 대북지원과 남북의 긴장 관계 완화를 위해 종교계가 공동의 입장을 밝힐 수 있도록 종단 수장들과의 만남을 진행할 것이라고 29일 전했다.

NCCK 권오성 총무는 29일 NCCK를 방문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에게 "이웃 종단들과 함께 공동의 입장을 낼 수 있도록 모색하겠다"며 "남북이 함께 공생하고 평화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종교계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권 총무는 또 "문제 해법의 열쇠는 정부의 의지 인 것으로 보인다"며 "종교계가 이 문제가 풀어 질 수 있도록 정부를 설득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강기갑 의원은 "북의 주민을 살리고 함께 우리 농민들을 살리는 길은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대북 지원 쌀 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지원과 남북의 긴장 국면에서 종교계가 목소리를 더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NCCK는 지난 9월 17일 통일부 장관 면담을 통해 쌀을 포함한 밀가루 등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고,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내 10월 중 물품을 北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북 인도주의적 지원과 더불어 NCCK는 또 종교계의 공통 가치인 ‘평화’를 호소하며 종교계가 한반도 평화에 일정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종교간 연대를 이끌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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