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韓‧日 도시농어촌선교(URM)협의회가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제주 퍼시픽 호텔에서 열린다.
‘동아시아의 화해와 공생 - 韓日강제 병합 100년’을 주제로 한‧일 교회 대표 50여 명이 참석하고, 예장통합 김정서 총회장(제주영락교회)이 설교한다.
특히 올해는 한일강제 병합 100년과 관련 제주대학교 조성윤 교수(사회학)의 특강이 있을 예정이며, 양국의 대표해 이해학 목사(강제병합 100년 공동행동 한일 실행위원회 대표)와 히다 유이치(神戶 청년학생센터 관장) 대표가 공동 발제한다.
이와 함께 한일 양국의 공동 선교 과제인 노숙인과 비정규직 문제(오타니 타카오, 관서노동자전도위원회 URM 위원)에 대해 다민족 다문화 속에서 공동체(이영 신부, 남양주 샬롬 의 집)‧이주노동자 현황과 법개정 문제(이케쥬미 케이, 일본성공회 나고야 학생센터 총간사)‧ 제국주의와 군사화(고유기, 제주 참여연대 전 사무국장) 등도 함께 논의한다.
또, 마지막 날에는 제주 4.3 평화공원과 강정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URM 선교는 1978년 1회대회를 시작으로 그동안 민중과 함께, 민중 가운데 예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 삶속에서 펼쳐 나갈 것인지를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기독교인들이 ‘그리스도의 정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주어진다’는 믿음 안에서 선교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9차 협의회에서도 지금까지의 논의를 토대로 韓日 양국간 노동, 농촌, 동아시아의 평화, 다문화 공생 등에 관한 선교 방향과 협력 방안을 더욱 진척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 행사는 NCCK 정의평화위원회가 주관하며 동위원회와 NCCJ 도시농어촌선교위원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