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김부겸 의원이 각각 발의한 사형폐지특별법이 국회 논의 예정
2010 세계사형폐지의 날을 기념하는 기념식이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는 여야 국회의원 뿐 아니라 교파를 초월해 종교계가 모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나라당 주성영 · 민주당 김부겸 · 자유선진당 박선영 · 민주노동당 이정희 · 창조한국당 유원일 ·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 공동주최하고 12개의 종교 · 인권 · 사회단체로 구성된 2010 세계사형폐지의 날 기념식 준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기념식은 10월 6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거행되며 우윤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마틴 유든(Martin Uden) 주한 영국 대사, 우베 비센바하(Uwe Wissenbach) 주한 유럽연합 대사 직무대행 등이 내빈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종교계에서는 원불교인권위원회, 천주교서울대교구사회교정사목위원회,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정의평화위원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인권위원회, 한국천주교주교회의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로 4대 종단이 모두 참여한다.
50여개국의 NGO들과 지방정부들의 연대체인 세계사형반대연합(World Coalition Against Death Penalty)은 매년 10월 10일을 세계사형폐지의 날로 지정 2003년 이래로 매년 10월 10일 세계 각국에서 사형제도의 전지구적 폐지를 염원하는 행사가 개최해오고 있다.
한국은 1997년 12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2007년 12월 30일부로 국제사회에서 사실상 사형폐지국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아직 법률상 사형제도가 존재하고 있다.
이미 15대 국회를 시작으로 매회 사형폐지특별법안이 발의되었지만 공식적인 논의를 거치지 못한 채 법안이 사장되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2010년 10월 현재 국회에는 박선영, 김부겸 의원이 각각 발의한 사형폐지특별법이 공식적인 논의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