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C(세계교회협의회)와 로마가톨릭교회가 참여하는 공동연구모임(이하 JWG, Joint Working Group)이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 시리아에서 정기모임을 가졌다.
JWG는 이번 모임의 하이라이트로 시리아 교회 대표들과의 만남을 꼽았다. 시리아정교회, 그리스정교회, 그리스가톨릭 등으로부터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교황 사절이 직접 이들을 맞았다.
JWG는 지역 교회 지도자들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시리아 기독교인들의 삶과 사회적 위치가 어떤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중동교회협의회 전 총무이자 아랍그룹포무슬림(Arab Group for Muslim) 현 총무로 있는 리아드 자주르(Jajour) 목사와 그리스정교회 개발국 대표 사메르 라함(Laham)이 이 지역 교회의 상황을 JWG 멤버들에게 알렸다. 초대교회가 있던 다마스커스 일대 방문은 “이곳이 기독교의 요람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고 밝혔다.
JWG는 공동연구에도 진척을 보였다. 예전부터 연구해오던 주제인 ‘에큐메니즘의 영적 뿌리’, ‘지구촌 이민 문제’, ‘에큐메니컬 운동에서 청년들의 역할’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JWG는 성명에서 특히 시리아 교회와의 만남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밝히고, “에큐메니즘을 위한 국제적 차원의 노력이 더욱 의미있고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각 나라와 지역과의 보다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