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로 인한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도 美 교회들은 급증하는 신도수로 때 아닌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14일 뉴옥타임즈 인터넷판은 “불황으로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으면서 미국 복음주의 교회들의 신도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서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교회는 美 복음주의 교회 중 하나인 워싱턴주 시애틀의 마스 힐 교회. 이 교회는 올해에만 신도수 1천명이 새로 등록했다. 이밖에도 뉴욕주의 몇몇 복음주의 교회도 경제 위기 속에서도 신도수들이 꾸준히 늘어나 어떤 교회는 좌석을 새로 들여 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는 “신도 대부분의 기도 제목이 재취업이나 직장을 유지하는 것인만큼 설교 내용도 일반적인 결혼이나 행복에 관련된 내용보다는 경제 위기와 관련된 실용적인 조언이나 경기 침체의 의미와 같은 것이 주를 이룬다”며 취업에 대한 기대 속에서 신도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