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가 NCCK 차기 총무에 당선됐다. 22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제58회 제4회 정기실행위에서 김영주 목사는 찬성 37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반대 13표, 기권 1표였다.
최종 인준은 내달 15일 제59회 총회에서 이뤄진다.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할 경우 다시 인선한다는 원칙이나, 관례에 따라 별 무리 없이 인준될 것으로 보인다
목원대학교·대학원과 북한대학원대학교를 졸업한 김 목사는 NCCK 일치협력국장(1992) 등을 역임했고, 현재 남북평화재단 상임이사 및 남북나눔운동 이사로 있다.
국내 8개 교단이 가맹된 NCCK의 실질적 업무총괄자인 총무의 임기는 4년이다. 현 총무는 권오성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다. 앞서 권 총무와 김 목사가 함께 총무 후보에 올랐으나 인선위원회는 단독 후보로 압축하는 규정에 따라 논의를 거쳐 김 목사를 후보로 확정했다.
김 목사는 당선 소감에서 "교회들의 일치와 협력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으며 아울러 "민주적 절차를 가진 NCCK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약점은 최소화하는 것을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