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의 새로운 생태계로서 생명평화 교회를 주장하고 있는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우)와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 좌) ⓒ김태양 기자 |
생명평화를 말하면 좌파로 낙인 풍토 지적, 목회자 신학자 책임론도
생명평화사상은 오늘의 모든 문제에 대한 대안이다!
‘생명과 평화를 여는 2010년 한국 그리스도인 선언’에 참여했던 기독교인들이 한국교회에 새로운 종교개혁이 필요하다는 취지하에 25일 한신대학원 장공기념관에서 연 심포지엄은 김용복 박사의 기조강연 '새 시대에 새 신학(김용복 박사)'으로 시작됐다.
선언이 말하는 바가 오늘의 믿음이 되어야 하고 그 내용은 바로 생명평화여야 한다는 것이 성공회대 조직신학 권진관 박사의 발제였고 이에 대해 한국기독교연구소 소장 김준우 박사가 논찬했다.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와 김경호 목사(들꽃향린교회)는 개교회 성장 중심의 교회구조로 인해 사회로부터 고립 자폐화되어 가고 있는 한국교회 생태계의 위기에 생명평화 교회가 새로운 생태계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선교 또한 기독교 생명평화 운동에서 비롯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발제를 윤인중 목사(인천평화교회)와 이은선 교수(세종대학교)가 각각 발제 논찬했다.
그러나 '종교개혁'이라는 화두에 비해 참석자가 저조한 점이 현실적 한계로 지적되기도 했다.
권진관 교수는 이에 대해 "정의는 물론이거니와 생명과 평화만 말해도 학계로부터 좌파로 낙인찍히는 풍토부터가 문제"라며 목회자와 신학자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