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이 서울 G20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오는 11월 11일과 12일에 서울시 전역에서 승용차량 2부제가 실시될 수 있도록 기독교인들이 힘을 모으자고 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는 28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가 진행되는 11월 11일과 12일에 서울시 전역에서 승용차 2부제를 시행하자"며 "국민들이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적극 참여하도록 기독교인을 비롯한 종교인들이 이 운동을 확산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특히 기독교계에는 "전국에 있는 교회와 기독교 기관 및 단체들은 예배와 기도회는 물론 각종 행사와 모임에서도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의미 그리고 바라는 점에 대한 소견도 아울러 전했다. 이 대표회장은 "2010 서울 G20 정상회의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계기로 세계경제 질서를 관리하고 규칙을 만드는 최상위 협의체"라며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국제무대 리더십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 회의는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구속력을 갖는 협의를 이끌어내는 기구로 전환되어 앞으로 세계경제 뿐만아니라 에너지, 자원, 기후변화, 기아, 빈곤문제에 이르기까지 모든 글로벌 이슈를 논의하는 핵심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니 만큼 기독교계로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볼 대목이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에 덧붙여, 이 대표회장은 “우리나라가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 이상의 국가 브랜드 가치와 국격의 상승은 물론이고 새로운 국제질서 창출의 주역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절대적인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이 대표회장은 재차 G20 정상회의시 차량 2부제를 실시하자고 강조하며 "기독교인과 종교인들이 먼저 솔선하자"며 “특히 수도권 시민들도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차량 2부제에 적극 참여해 승용차 홀수 짝수 운행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