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일본인 조선성공회 사제 유족 유산 기증

"한일 간 우호증진과 선교사업 위해 사용해 달라"

▲ 사진 가운데가 故 마츠자카 카츠오 신부. 1952년 7월 북해도 교구 방문 사진. 우측은 당시 북해도교구 우에다 주교, 좌측은 큐와야마 씨(현재 부제) ⓒ대한성공회

▲ 1936년 7월 5일 교구장 세실 쿠퍼 주교로부터 조선성공회 조선교구 사제 서품을 받고 있는 故 마츠자카 카츠오 신부(무릎 꿇고 있는 이) ⓒ대한성공회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성공회에 파견돼 서울주교좌 교회에서 시무했던 故 마츠자카 카츠오 사제의 유족이 500만 엔(한화 약 67,000,000원 상당)의 유산금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교회에 기부할 뜻을 전해와 화제다.

일본성공회 동경교구 성 에리마가브리엘교회 신도이자 고인의 처조카인 하라 미네코를 통해 이 같은 뜻이 대한성공회 측에 전달됐고, 한일 간 우호증진과 서울주교좌 교회의 선교사업을 위해 사용해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주교좌 교회는 추수감사주일인 오는 11월 7일 주일감사성찬례에 하라 미네코씨와 고인의 친조카인 마츠자카 유키오씨를 초대해 기부금 전달식을 거행하고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고 마츠자카 카츠오 신부 약력
 
1905. 9.10 후지사와 출생
1931. 3.31 동경제국대학 이학부 화학과 졸업
1934. 3.31 성공회신학원, 릿쿄대학교 문학부 졸업
1934. 4.15 전도사 인가(조선성공회 조선교구)
1935. 9.23 부제 서품(조선성공회 조선교구)
1936. 7.05 사제 서품(조선성공회 조선교구)-사진 참조
1936. 8.01 조선성공회 대구교회 보좌사제
1942. 1.01 조선성공회 경성교회(현 서울주교좌교회) 주임사제
1946. 5.20 일본 귀국. 동경거주.
 
이후 동경교구, 토호쿠교구, 요코하마교구 등지에서 사목활동
1975년 4월 1일 요코하마교구 누마즈 성 요한 교회에서 은퇴.
1993년 3월 9일 치바현 구십구리 요양병원에서 서거(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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