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이수중앙교회] 기도로 운명을 바꾼 사람

2010년 10월 31일 설교자 박원근 목사

성경본문


예레미야 33:1-3
사무엘상 1:10-20

설교문

만사가 다 이런 것이올시다. 만일 한나가 자기를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억울하고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주의 종에게 섭섭한 마음을 품고 떠나버렸다면 어찌될 뻔했습니까? 참으로 아찔하지 않습니까? 그 후로 한나의 얼굴에 다시는 수색이 없었습니다. 무엇이 그녀의 마음속에 가득 차있던 슬픔과 근심, 불안한 어두움을 송두리째 몰아냈습니까? 그것은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슬픈 심정을 진솔하게 고백했던 기도였습니다. 그것은 한나가 자신을 오해하고 있던 주의 종을 감동시킬만한 인내심을 보였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자 그렇게만 높게 보였던 그 불가능의 벽이, 운명의 장벽이 단번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한나는 그날 아침 일찍이 일어나 야훼 하나님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게 됩니다. 얼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자 잉태하게 되었고, 그래서 난 아이가 사무엘이었습니다.

성경에는 아이를 낳지 못할 운명을 타고난 여인들의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옵니다. 한나 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도, 이삭의 아내 리브가도, 야곱의 아내 라헬도, 스가랴의 아내 엘리사벳도 남들이 그토를 쉽게 펑펑 낳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석녀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이들은 자녀를 낳게 되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사무엘, 이삭, 야곱, 요셉, 세례요한과 같은 훌륭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이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이들은 하나같이 자신들의 절망적인 운명에 좌절하지 않고, 기도로 도전함으로써 자신들의 운명을 바꾼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자신의 불행한 운명때문에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의 전능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했습니다. 그 순간 그들의 불행했던 운명은 행복한 운명으로 바꾸어졌습니다. 자신의 운명만 바꾼 것이 아닙니다. 가정과 국가, 민족의 운명까지 바꾸어 놓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들이 지금 겪고 있는 슬픈 사연들이 무엇입니까? 질병입니까? 자녀입니까? 직장입니까? 사업입니까? 인간관계입니까? 무엇 때문에 염려하고, 무엇 때문에 고뇌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전능을 믿고 여러분들의 운명에, 그토록 높게 보이기만 하는 그 절망의 벽에 기도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그 때,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전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운명은 반드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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