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이 경제적 평등과 균형 모색 시 한반도 단결과 조화 가능
11일 동국대 서울캠퍼스 정각원에서 세계종교지도자 150여 명이 모여 '세계경제 현황에 대한 영적 전망'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10일부터 열리고 있는 '지구촌 평화를 위한 G20 세계종교지도자회의' 참가자들은 포럼에서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 경제계의 동참 방법, 환경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토론을 진행했다.
포럼 기조연설과 토론은 미국 하버드대 출신 현각스님, 인도의 영적지도자 겸 과학자 라나드, 남양주 이주여성교회 목사 정숙자 박사, 크로아티아 출신 불교지도자 자르코 안드리치베치, 재미 신학자 현 경 교수, 운문사 명법 스님, 독일 철학자 크리스토프 쿼크 교수, 파키스탄 출신 수피교 철학자 에자즈 아크람, 일본 신도 연합회 이와하시 가쓰지 등이 참여해 이뤄졌다.
이들은 전날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남북한의 화해와 지구촌 평화를 기원하는 DMZ 선언문을 발표했다.
남북한은 차이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음을 지적한 선언문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G20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G20 정상들이 세계 경제의 현안을 논의하고 경제적 평등과 균형을 모색하는 때에 우리는 이런 노력이 한반도에 더욱 큰 단결과 조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기도를 올린다"는 기원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