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3일 오후 2시 34분에 연평도 부근에 해안포 수십 발을 발사하여 우리 병사가 사망하고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났다. 천안함 사태에 이어 우리 병사가 사망한 것에 대하여 애도를 표한다. 또 북한군이 발사한 해안포 수발은 주민들이 사는 곳으로 떨어져 집이 불타는 등 민간에게도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북한은 이러한 도발 행위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북한은 농축 우라늄 시설 공개로, 국제 사회와의 핵억제 약속을 깨고, 수많은 인명을 살상할 수 있는 핵개발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국제 사회에서 초관심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그런데 이번에 또다시 남쪽을 향하여 도발을 감행한 것은 평화에는 결코 관심이 없고, 오직 전쟁과 도발 의욕을 감추지 않는 행동으로서 매우 우려되며, 이를 유감으로 생각한다. 북한은 위협과 협박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북한이 국제 사회에서 정상적인 국가로 인정받으려면, 폭력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또 국제 사회의 지원을 받으려고 협박 제스처를 쓰는 것도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세계가 평화와 대화를 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전쟁 도발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하며, 우리 국민들은 정부를 신뢰하고 따르며, 정치권도 국론 분열 현상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국가의 안위를 위해서 더욱 기도해야 한다.
출처: 한국교회언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