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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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지난 26일 북한의 포탄 공격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연평도 주민들에 물자를 배분했다.
긴급물품지원세트 500여 개를 포장한 월드비전은 당일 오후 3시경 인천 옹진군 내 찜질방을 임시 숙소로 머물고 있는 연평도 주민들을을 찾아 물품을 지원했다.
월드비전이 지원한 긴급 물품에는 추운 날씨를 잘 견딜 수 있도록 방한복(겨울용 트레이닝복) 500장과 침낭 900개가 포함됐다. 또 급하게 나오느라 옷가지를 챙기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하얀색 티셔츠 500여장 등도 제공했다. 월드비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지원규모는 약 7천여 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드비전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영원무역과 함께 오는 29일에는 전체 연평도 피해주민 2000여명을 위해 방한복(패딩)을 지원할 예정이다.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은 "조금이나마 연평도 피해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이런 일을 계획하게 됐다"며 "월드비전은 갑작스럽게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빨리 예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밖에 월드비전은 계속해서 연평도 주민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욕구 조사를 통해 그에 맞는 지원 대책을 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