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경동교회] 메시야가 오신다

2010년 11월 28일 설교자 박종화 목사

성경본문

예레미야서 23:5-8

“내가 다윗에게서 의로운 가지가 하나 돋아나게 할 그 날이 오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그는 왕이 되어 슬기롭게 통치하면서, 세상에 공평과 정의를 실현할 것이다. 그 때가 오면 유다가 구원을 받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안전한 거처가 될 것이다. 사람들이 그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다`라고 부를 것이다. 그러므로 보아라, 그 날이 지금 오고 있다. 나 주의 말이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다시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 않고, 그 대신에 `이스라엘 집의 자손이 쫓겨가서 살던 북녘 땅과 그 밖의 모든 나라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주`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할 것이다. 그 때에는 그들이 고향 땅에서 살 것이다." 아멘.

로마서 12:11-14

열심을 내어서 부지런히 일하며, 성령으로 뜨거워진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십시오. 소망을 품고 즐거워하며, 환난을 당할 때에 참으며, 기도를 꾸준히 하십시오. 성도들이 쓸 것을 공급하고, 손님 대접하기를 힘쓰십시오.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축복을 하고, 저주를 하지 마십시오. 아멘.

누가복음서 1:67-79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성령으로 충만하여, 이렇게 예언하였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그는 자기 백성을 돌보아 속량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능력 있는 구원자를 자기의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다. 예로부터 자기의 거룩한 예언자들의 입으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를 원수들에게서 구원하시고,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사람들의 손에서 건져내셨다. 주님께서 우리 조상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자기의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다. 이것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고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이니, 우리를 원수들의 손에서 건져주셔서 두려움이 없이 주님을 섬기게 하시고, 우리가 평생 동안 주님 앞에서 거룩하고 의롭게 살아가게 하셨다. 아가야, 너는 더없이 높으신 분의 예언자라 불릴 것이니, 주님보다 앞서 가서 그의 길을 예비하고, 죄 사함을 받아서 구원을 얻는 지식을 그의 백성에게 가르쳐 줄 것이다. 이것은 우리 하나님의 자비로운 심정에서 오는 것이다. 그는 해를 하늘 높이 뜨게 하셔서, 어둠 속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 아멘.

설교문


  
메시야가 오시기를 기대하는 날, 오늘이 첫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메시야가 오시는 날을 저희들이 어두운 환경 속에서 메시야를 맞게 되는데 그만큼 메시야 신앙이 강합니다.

지난 주일에 저는 그리스의 크레타 섬에 있는 정교회 성당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정교회예배는 꽤 깁니다. 그런데 예배를 보는데 두 시간 반 예배를 볼 동안에 성가대는 여성들은 없고 남성들 15명 쯤이 처음 참석했을 때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 성가를 합니다. 신부님과 주교님이 기도하고 설교하면 제가 보기에 백 번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성가대 되려면 힘들겠다, 생각을 했는데 예배당에 참석한 교인 의자에 앉아서 오셔서 기대고 옆사람과 얼굴도 맞대고 말씀 듣다가 밖에 나갔다가 몇 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는데, 두 시간 정도 예배를 드렸습니다.

모든 교회가 교회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지난 주일에 그리스도 정교회는 마리아 기념 주일이었습니다. 오늘은 전세계가 예수님 오시기를 기다리는 대강절이기 때문에 그 전주에 마리아를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그래서 아마 마리아에 관한 이야기를 했을 것 같은데 제가 그리스어를 알아 듣지 못해서 찬양을 듣고 왔습니다. 점심이 되어서 마리아 기념 주일 회식 자리에 초대를 받아 갔는데 대주교님이 집전을 하고 관공서에 계신 손님들, 특별히 그리스 해군 기지의 참모들이 다 참석해서 오백명 쯤 점심에 참석을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말미에 대주교님이 2013년 총회를 한국에서 하기때문에 제가 한국에서 왔다고 한 말씀 하라고 해서 인사를 할 순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계교회와 한국의 의례적인 이야기를 했더니 다 웃었고, 마지막으로 제가 60년 전에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전쟁으로 죽임을 당하고 어려울 때, 여러분의 나라가 참전국이 되어서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고, 평화를 누릴 수 있었다. 내가 한국 사람들을 대신해서 고마운 인사를 전합니다, 하고 전했는데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등 박수가 나오는데 너무 큰 박수가 나왔습니다.

아니, 60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 그래서 제가 은혜를 받은 사람은 기억하고 은혜를 베푼 사람은 기억 안 하는 것이고, 그래서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도 하나님은 아마 기억하지 않으실 거라고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에게 왜 은혜 베푸신 거 기억하지 않으시냐고 할 필요 없습니다. 베푸는 사람은 기억 안해야 합니다. 기억할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받은 사람이 기억을 저버리거나 기억 안 하면 그것은 좋은 일 아닙니다. 우리 모두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저희들이 회의를 하면서 이런 결정을 했습니다. 3년 후에 우리나라에서 회의가 열리고 7천여 명이 모일거라 예상을 합니다. 주제를 뭘로 할까, 한국교회가 아시아 교회가 원하는 방향으로 주제를 잡자는 이런 동의가 있어서 한국에서는 미리 준비한 끝에 "생명을 지킵시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주제로 삼기로 이미 제안을 했었고, 그 제안을 중심으로 아세아 교회들이 모여서 생명의 두 기둥인 평화와 정의를 하나님께 달라고 갈구하는 그런 주제였으면 좋겠다. 그래서 생명, 평화, 정의, 이 세 주제를 묶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문안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지만 에큐메니칼 운동이란 교회들이 연합하는것이니까 하나 되는 것, 같이 살되 생명을 같이 살고 같이 정의를 추구하는 그런 운동으로 가는 것이 에큐메니컬 운동의 본성일 겁니다. 2월에 공식문헌이 나오면 "생명의 하나님, 우리한테 당신의 평화와 당신의 정의를 베풀어 주십시오." 아마 이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결정을 하고 나왔는데 화요일에 여러분도 놀랐지만 저도 거기서 연평도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내용을 보고 저녁에 환송 모임이 있었는데 주일에 모였던 해군 사령부의 사령관이 이 모임에 참석해서 저를 부르더니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네 나라에서 또 사건이 났다. 우리가 파병하러 갈까?"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60년 전에는 필요했는데 지금은 우리 힘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더니 이 사람 하는 말이 `아, G20 회의를 개최해서 그렇군요.`

평화를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한반도에서 회의를 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심자고 전셰게 교회가 마음을 모으고 있을 때 각성하라는 것인지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하도 이런 사건을 겪으니까 그까짓것 하면서 기분은 나쁘지만 우린 옛날의 우리 아니고 우리의 평화는 한반도의 평화가 아니고 주변국 전체의 평화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 한국 사람만 잘 되게 해달라고 하는 하나님이 아니고 전 세계에 다 자신의 나라를 다 세우려고 노력하시는 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위기를 닥쳐도 위기에 있어서 위기를 극복하는 방식은 우리끼리만 하는 방식이 아니고 세계를 끌어안는 방식이 되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면 평화를 전세계에까지 확대시킬 수 있는지 토론을 많이 했습니다.

토론의 결과에 따라서 어떤 평화가 올지 서로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서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강인한 마음을 가지고 그 이유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독일신문을 읽었는데 그 중에 어느 기자가 쓴 것 중에 이런 항목이 있었습니다. `우리 독일은 20년 전에 통일을 하고 전쟁도 없었고, 별로 갈등이 없었는데 양쪽이 자존심만 갖고 있다가 통일을 못했는데 통일한 뒤에 문제점은 서로 이질감 극복을 못해서 지금도 남처럼 지내고 있어서 괴롭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전쟁도 치렀고 또 지금은 포격도 있고 통일한 다음에 참 어렵겠다. 통일이 가까워 오는 것 같은데 그 다음에 참 어렵겠다. 특별히 남한에 있는 사람들, 통일 준비를 많이 해야겠구나.`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기자가 썼는데 아마 여기와서 많이 보고 들은 분 같았습니다.

전쟁을 할 것도 아니면서 자기 목적 때문에 민간인도 쏘고 포탄도 떨어뜨리고 전쟁분위기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실제로 나쁜 것은 나중에 우리가 통일이 되어서 이 땅에 평화를 이루려고 할 때 불과 몇 년 전의 일을 생각하면서 가슴에 못을 박고 힘들까, 통일을 이루고, 평화를 이루는 한반도가 되어서 미래를 만들어갈 때 과거를 생각해보니 어차피 통일 될 것을 왜 서로 포탄을 던지고 난리냐, 그 때 찢어진 가슴을 누가 더 쉽게 메울 수 있을까, 이런 식의 아픔을 계속 주는 것이 우리 민족의 지혜냐, 너무 비극적이다. 너무 창피하다. 너무 가소롭다. 이런 일을 계속해야 되느냐, 물론 우리도 거기에 대응을 잘 못해서 국방 장관도 갈렸습니다.

우리는 오늘 21세기, 세계를 향해서 우리도 힘이 있습니다. 우리도 지혜가 있습니다. 얼굴을 들고 나가고 있고, 세계 교회여, 오라, 우리의 아픔도 보여주고 신나게 나가고 있는 판에 이러면 하나님 도대체가 어떻게 하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아마 이렇게 말씀하실 겁니다. 내가 그 동안 은혜를 줬으면 은혜에 고맙다고 하고 제대로 설 일이지 60년 동안 내가 준 은혜는 어디로 가고 오늘 이 판국에도 이러고 있느냐, 다시 옛날을 생각해 보아라.

다시 예레미야를 생각해 봅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몇 천 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이 바벨로니아 이 땅의 평화는 없고, 자존심도 버리고 다 갔는데 우리를 도와주시겠다고 하는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느냐, 모든 사람이 절망에 서 있을 때, 다 배반하고 나갔을 때 예레미야 선지자가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곧 구원의 하나님이 오신다. 그 분이 오시면 전혀 새로운 의미의 왕이 오셔서 이 땅을 슬기롭게 통치하시는 구원의 하나님이 오신다. 그 분이 오시면 이스라엘 백성은 정말로 구원받는다. 그런데 그분이 어디서 오시느냐 하면 다윗의 가문에서 오시는데 다윗 가문에서 의로운 가지가 하나 돋아나는 방식으로 우리 백성에게 오실 겁니다. 다윗 왕가의 자손 중 한 사람이 올것입니다. 그 분이 오시면 여러분의 비극은 끝입니다. 우리 민족의 비극도 끝입니다. 도탄받고 절망 속에 허덕이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비극도 끝납니다. 그 분을 메시아라고 하십시오. 메아야는 기름부은 자, 그 뜻입니다. 히브리 말로 오실 분입니다. 그 말을 신약에 오면 메시야, 히브리 말을 희랍어로 번역했더니 그리스도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도나 메시아나 같은 말인데 오늘 예레미야가 그분이 오시면 메시아가 오시면 그 분은 우리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실 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자기 백성을 구원하신다는 그 설명의 말이 예수라는 말입니다. 그리스도-메시아, 구원하실 분 예수, 둘을 합쳐서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 예수, 이렇게 고백합니다. 본래 약속했던 그리스도 그분이 오시면 우리 만백성을 구원합니다. 그러면 그분을 예수라고 하십시오. 예수라는 말은 이미 이 때부터 있었습니다. 예레미야의 후손들은 그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 분을 구세주로 받아들입니다. 그러나 예레미야가 말씀드린 핵심 중의 하나는 그 날이 오면 하나님이 이 땅에 자기 방식대로 평화를 이루시고 하나님의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만드실 것입니다.

메시야가 오셨습니다. 예수가 오셨습니다. 언제 오셨습니까? 이천년 전에 이미 오셨습니다. 그러면 세상은 공의가 강물처럼 흘러납니까? 하나님의 공의가 들풀처럼 자라납니까? 누가복음에 보면 사가랴에게 요한이라는 아들이 하나 나올 것을 천사가 알려주고, 자식이 생기는 것이 너무 갸륵하고 감사해서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내 아들이 오는 것은 메시아가 오기 전에 누군가 안내하고 예언해 주고 길을 닦는 사람이 있어야 하므로 나 사가랴 보고 하나님이 아들을 낳아서 예수가 오실 길을 미리 준비하도록 하나님이 저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 축복이 저한테는 감사합니다.

오늘 누가복음의 이야기 본문 말씀입니다. 성경에 보면 마리아가 감사하는 노래가 있고 세례 요한의 아버지 사가랴가 감사하는 노래가 있고 마리아의 노래 말고 이것은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바치는 노래입니다. 그래서 축복송이라고 교회음악이 부릅니다. 베네딕투스라고 이름합니다. 뭐가 축복인지 아십니까? 예수 오신 것이 축복이 아니고 예수께서 오셔서 모든 구원의 역사를 미리 준비하는 역사를 하나님의 축복의 첫번째 대목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강원용 목사님께서 들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 아주 중요한 대목인데요, 이 땅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예수를 닮고 살아야 합니다. 예수라는 그분이 우리의 모범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본받아 살 수 있나요, 솔직하게 말하면 진실하게 말하면 예수닮자고 하는 이야기보다 예수의 길을 세례요한을 닮아서 진실된 인간의 삶입니다. 예수자체가 오시면 예수의 나라를 만들겠지만 예수가 오기 전에 먼저 보냄 받은 사람, 그 사람의 이름이 세례 요한입니다. 우리는 세례요한의 역할을 받은 사람입니다.

우리가 먼저 와서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은 없어야 합니다. 예수가 오시면 핍박도 없어야 합니다. 예수가 오시면 힘들지만 고통받은 사람이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 예수가 오셔서 그냥 행사나 하시고 가시는 분이 아니고, 고통 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구원을 받는 역사가 있어야 합니다. 이 사실을 알리는 세례요한이 필요합니다. 우리 교회보고 여러분 보고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실 건데 여러분의 입에서 베네딕투스라는 축복송을 노래 할 수 있게 하겠는데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오셨지만 완전히 오셨기에 이미 출발하셨지만 예수가 정착해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 때 까지 여러분은 세례요한 처럼 예수의 복음을 전하십시오. 한반도에 예수께서 오셨습니다.

이 땅에 오셨지만 이 땅에 예수의 나라를, 그의 나라를 이루시기 위해 세례요한 같은 사람을 지금도 찾고 계십니다. 세례요한 되고 싶으십니까? 들판에서 사막에서, 어둠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얘기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 그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 어떻게 인식하면 좋을까, 여러 가지를 찾다가 우연히 중국 신문에 스여 있는 사설을 보고는 `아이고, 오랜만에 중국신문이 이야기를 잘 해주는 구나.` 그래서 제가 인용을 합니다.

이번 사건으로 한국은 고통스러워 하고 있고, 중국은 외교적으로 난처해 졌고, 미국과 일본은 분노하고 있는데 북한만 기를 펴고 활개를 치고 있구나. 그런데 지금 독주를 마시면서 갈증을 풀고 있는 모양이 참 안타깝다. 이 땅에 진실로 평화가 있으려고 하면 아픔이 뒤따라 옵니다. 매일을 살아가면서 어둠이 짙어지는 것 같으면 이런 희망을 가져봅니다. "새벽이 가까이 오는구나." 가까이 오는 새벽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절망이 앞서고 힘들 때 절망으로 끝나는 인간의 역사도 없습니다. 적어도 하나님을 믿고 예수를 믿는 사람에게는 절망이 끝입니다.

절망의 극치는 죽음인데 죽음이 오면 죽은 다음에는 부활이 있는 것이지, 죽음까지 가는 아픔이 크지만 이긴 부활이 있는 것처럼 혹시 어둠이 깃들면 어둠으로 자꾸 변하기 시작하면 왜 이렇게 극도의 아픔과 어둠이 있느냐고 탓하기 전에 그 뒤에서 새벽이 움트고 있는 것입니다. 새벽 준비는 하고 계십니까? 어둠의 분노를 바라는 것도 어둠의 뒤에 올 새벽의 아름다움을 우리가 통이 크게 세계를 끌어안고 모든 새벽의 즐거움은 새벽을 맞이할 수 있는 그릇을 가진 사람에게만 새벽이 옵니다. 밤의 사람에게는 밤에 족합니다.

우리는 지금 가난에 시달리다가 다시 일어서고 있고 전쟁을 극복하고 작지만 아주 작은 나라지만 전세계를 향해서 우리는 고개를 들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누구나 동의하는 사실입니다. 중요한 것은 어려움이 닥칠 때 우리 지혜는 뭐고 우리의 용기는 뭐고 중요한 것은 미래를 만들라고 하는 책임을 우리한테 주셨습니다. 이 때일수록 힘을 합하고 하늘을 향하고 주님, 당신의 평화가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오실 날을 위해서 우리가 선포하겠습니다. 한 때의 어려움이나 위험에 우리가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우리에게 주실 다가오고 있는 평화를 더 좋은 꿈은 통일의 꿈을 메시아가 오시는 꿈을 우리가 빨리 깨고 싶고 그 꿈을 이 땅에 실현하고 싶습니다. 아픈 자가 괴로운 자가 기쁜 소식을 듣고 싶듯이 그 메시아를 지금 더 기다리겠습니다. 어려울 때마다 새벽의 메시아를 향한 발걸음을 더 크고 깊게 던져 봅시다. 우리도 삽시다. 하늘과 함게 살고 하늘을 끌어 안고 살고 그리고 생명이 있다고 이 세상에 생명의 희망이 강하다고 세계 등불을 비출 수 있고, 그런 나라를 만들고 들고 싶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세례요한처럼 어떤 상황에도 불구하고 메시아가 오실 길을 마련하면 메시아는 반드시 오십니다. 오셔서 자기 나라 만드십니다. 우리가 함께 축제의 노래를 부르자고 할 겁니다. 그날을 만들고 기다립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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