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을 맞아 충북 보은의 한 교회에서 불교와 원불교 등이 함께 하는 성탄절 예배가 열린다고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청주 삶터교회 김태종 목사는 25일 오전 보은 학림교회에서 청주 관음사 현진 스님과 원불교 청주 상당교당의 박신유 교무가 참석한 가운데 성탄절 예배를 진행할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김태종 목사는 “올해 종교편향 문제와 관련해 일부 분열됐던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사회적 역할을 하면서 종교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다른 종교 지도자가 참가하는 예배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불교방송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종교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25일 오전 ‘온 누리에 자비와 사랑을’이란 주제의 성탄 특집방송을 하는 것.
특집방송에는 불교와 기독교, 천주교 등 3대 종교 성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고, 종교간의 화합을 모색하는 성탄특집 대담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날 대담엔 청주 관음사 주지인 현진스님과 천주교 청주교구청 장인선 신부, 기독교 김태종 목사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