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7년 국내 여러 종교 성지를 공동으로 순례하며 이웃 종교들 간 평화의 길을 모색했던 (사)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가 이번엔 해외 기독교 성지를 함께 순례한다.
종지협은 "7개 종단 지도자들이 9~16일 이스라엘 예루살렘, 이탈리아 로마 등 기독교 성지 순례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오는 13일 종지협 성지순례단이 로마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만날 예정이라고 밝히며 "이번 성지순례는 종교간 평화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성지순례단은 한기총 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유교 최근덕 성균관 관장, 천도교 임운길 교령, 한양원 민족종교협의회 회장 등 종지협 대표들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