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사도행전 2:1-4, 4:32-37
설교문
오늘 서울성남교회 창립 65주년을 맞이하며 우리를 지키시고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먼저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사역을 위해 몸 바쳐 헌신하고 충성하신 모든 성도님들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축복을 빕니다. 오늘은 진실로 기쁘고 감사한 날입니다. 왜냐하면 지나 온 65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믿음을 얻고, 세례 받아 구원의 반열에 섰으며, 몸 바쳐 헌신함으로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 함께 한 성도님들을 비롯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흩어진 성도님들과 모든 자녀들이 구원받고 축복 받은 삶을 살고 있음을 확신하며 감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65주년이 된 우리 교회가 연륜이 쌓여 늙어가는 교회의 이미지를 넘어서서, 새롭게 시작하는 교회가 되고,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교회에서 100주년이 넘은 교회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①말씀 중심의 교회, ②순종하는 믿음, ③헌신 충성하는 교인, ④중심을 잃지 않는 교회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매우 중요한 시기에 처해 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교회 주변 환경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비하여 성도님들의 신앙과 교회가 탈바꿈하지 않으면 침체될 수 있습니다. 주변의 변화와 함께 우리 내부도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목회의 변화입니다. 온 성도들이 한 마음이 되어 미래를 내다보며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는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서울성남공동체를 사랑하며 헌신해야 함을 마음 깊이 새겨야 합니다.
따라서 서울성남교회도 초대 교회와 같이 쉬지 말고 끈질기게 해야 할 일을 행해야 합니다. 첫째, 기도하며 성령 충만한 교회가 됩시다.(행2:4) 기도는 믿는 자의 호흡입니다. 진실로 우리 서울성남교회 성도는 성령 충만 하기를 소원하며, 성령 충만 하기까지 기도하기 바랍니다. 성령 충만함은 신앙생활의 근본이요 시작입니다. 초대교회가 성령 충만한 토대위에 교회를 시작했듯이 우리 교회도 성령 충만한 토대와 기초를 이루기를 축원합니다. 둘째,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교회가 됩시다.(행 4:12, 2:36, 5:42)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 곧 복음 전파입니다. 셋째, 공동생활을 하며 구제와 선행으로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됩시다(행2:43~47, 4:32~37) 넷째, 환란과 핍박을 견디는 교회가 됩시다.(행5:17, 27, 33, 7:54~60) 스데반 집사가 순교하며 드린 고백은(행7:59)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초대교회의 핍박은 스데반 집사를 돌로 쳐 죽임으로 절정에 이르지만, 오히려 이 순교의 죽음이 불같은 신앙 전파에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수많은 성도들과 사도들이 더욱 열심히 확신하는 신앙을 가지고 핍박을 참아내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랐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 초대교회의 신앙을 본받기를 결단하십시오. 그리고 새로운 신앙 공동체가 되어, 새로운 시기의 첫 출발을 하는 2011년이 되도록 힘쓰시기를 축원합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고 주님 주시는 은총과 축복을 받아 살아가는 성도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