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 대표단은 지난 1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폭탄이 터져 콥트교회 교인들이 사망한 데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8일 이집트를 직접 방문해 콥트교회 교황과 만남을 가졌다. ⓒWCC |
지난 1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한 콥트교회 앞에서 폭탄이 터져 교인들이 사망한 데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110개국 349개 교단이 가맹된 세계교회협의회(WCC) 대표단이 이집트 콥트교회의 수장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8일 카이로에서 교황 셰누다 3세를 만나 숨진 교인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이집트 콥트교회와 국민들을 위해 WCC 회원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십자가는 세계 기독교인들의 연대를 상징하고, 개인적인 고난과 그리스도의 고난 그리고 "부활, 화해, 평화"를 뜻한다고 말하며 위로했다.
또 셰누다 3세가 지난 성탄메시지에서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에 대해 말한 것은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폭력에 맞서서 연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며 앞으로도 이 지역 종교 지도자들과의 연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는 WCC 총무 울라프 트비트 목사와 WCC 기독교인-무슬림 대화 프로그램 담당 등이 동행했다. WCC는 "새해에 치명적인 폭탄 공격을 받은 콥트교회에 직접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