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 대표단은 지난 1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폭탄이 터져 콥트교회 교인들이 사망한 데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8일 이집트를 직접 방문해 콥트교회 교황과 만남을 가졌다. ⓒWCC |
지난 1일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한 콥트교회 앞에서 폭탄이 터져 교인들이 사망한 데 대한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세계교회협의회(WCC) 대표단이 이집트 콥트교회의 수장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8일 카이로에서 교황 셰누다 3세를 만나 애도의 뜻을 표하고 "이집트 콥트교회와 국민들을 위해 WCC 회원들과 함께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십자가는 세계 기독교인들의 연대를 상징하고, 개인적인 고난과 그리스도의 고난 그리고 "부활, 화해, 평화"를 뜻한다고 말하며 위로했다.
또 셰누다 3세가 지난 성탄메시지에서 "모든 사람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평화"에 대해 말한 것은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폭력에 맞서서 연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며 앞으로도 이 지역 종교 지도자들과의 연대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방문에는 WCC 총무 울라프 트비트 목사와 WCC 기독교인-무슬림 대화 프로그램 담당 등이 동행했다. WCC는 "새해에 치명적인 폭탄 공격을 받은 콥트교회에 직접 위로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