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중신학회(회장 권진관, 이하 민중신학회)가 2013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 10차 총회 시기에 맞춰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중신학회 최형묵 총무는 “총회가 열리는 2013년 10월경 국제심포지움을 ‘생명, 정의, 평화의 신학’을 주제로 열려고 한다”고 밝혔다. 해외의 진보적인 학술단체와 함께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민중신학회는 총회 전인 2011년~2012년에 4차례 정도의 국내 심포지움을 열어 토착화신학, 여성신학 그룹과 함께 ‘한국신학으로서의 생명평화신학’을 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형묵 총무는 민중신학 진영에서 WCC 총회를 신학적으로 대비하는 이유에 대해 “한국의 민중신학이 그간 세계 에큐메니컬운동 신학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서 기여해온 만큼 민중신학에 대한 세계 교회의 관심이 크다”며 “세계 교회의 관심이 집중되는 WCC 총회를 맞아, 생명·평화·정의가 위기에 처한 오늘의 현실에서 교회의 역할을 모색하는 에큐메니컬운동과 호흡을 같이 하는 민중신학이 그 입장을 밝히고, 민중신학이 여전히 오늘의 현실에서 타당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