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예배 및 남북 공동 선언문 발표 기자회견이 21일 NCCK 화해통일위원회 주최로 열렸다. ⓒNCCK |
NCCK 화해통일위원회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신을 공개했다. 이 서신에서 NCCK는 "올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식량부족으로 많은 북한 주민들이 생명과 건강을 잃고, 다가 올 3,4월 춘궁기에는 더욱 많은 아사자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소식을 접하면서, 본 협의회는 북쪽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을 통해 식량 지원을 하기로 결의했으며, 이를 위해 통일부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쓰러져 가는 사람에게는 도움과 사랑을 베풀어야 하고, 무엇보다 굶어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에게는 우리의 식량이라도 나누어 주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 행위"라며 "어떤 경우에도 대북 인도적 지원은 실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