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가 28일부터 실시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 '키 리졸브(Key Resolve)'훈련에 대한 우려를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는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인한 주민과 장병들의 희생과 아울러 전쟁의 공포에 대한 염려를 전하며 이번 한미합동군사훈련이 남북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리라는 전망을 담았다.
이에 앞서 성명서는 8~9일에 걸쳐 진행된 남북군사실무회담이 큰 진전 없이 갈등만을 남긴 채 결렬된 사실을 전제하고, 북한 급변사태 및 국지도발에 맞춘 훈련,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연습 확대 강화가 예정된 대규모 훈련이 될 것이라는 점을 적시했다.
성명서는 정치적 이해와 불필요한 자존심을 버리고 화해와 대화의 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흘러 넘쳐날 것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