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박누가 선교사 인간극장, "아플수록 더 사랑하게 하소서"

#박누가 선교사 #박누가 선교사 인간극장

"아픈만큼 사랑하게 하고, 아니 아플수록 더 사랑하게 하소서"(박누가 선교사)

nuka
(Photo : ⓒ박누가 선교사 다음카페 갈무리)
▲필리핀 오지에서 의료 선교를 펼치고 있는 박누가 선교사의 이야기가 26일 KBS 1TV 인간극장 '아픈 만큼 사랑한다 그 후'를 통해 전해졌다. 지난 2012년 1월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필리핀 사람들을 찾아서 의료봉사를 하는 외과의사 박누가(58) 씨의 이야기가 방영된 바 있다.

필리핀 오지에서 의료 선교를 펼치고 있는 박누가 선교사의 이야기가 26일 KBS 1TV 인간극장 '아픈 만큼 사랑한다 그 후'를 통해 전해졌다. 지난 2012년 1월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는 필리핀 사람들을 찾아서 의료봉사를 하는 그의 이야기가 방영된 바 있다.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 필리핀 오지를 누비는 그는 사실 남의 건강보다 자신의 건강을 더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췌장암과 두 번의 위암 수술, 그리고 간경화와 당뇨까지...병마와 싸우며 아픈 이들의 고통을 이해하게 됐다는 누가 씨의 이야기는 그해 겨울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5년이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병원 문턱도 못 넘는 가난한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 24시간 병원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

장거리 오지 의료봉사를 다녀온 뒤에도 제대로 쉴 곳조차 없었던 좁은 병원은 증축 공사를 하는 중이고 마무리 단계다. 아픈 사람을 더 많이 치료하기 위해 입원실도 만들고, 이제야 제법 병원다운 모습을 갖추는가 싶어 설레던 그에게 지난 5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위암이 재발한 것이다.

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정작 자신의 치료보다 다른 사람의 아픔이 먼저인 그는 오늘도 필리핀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박누가 선교사는 "아직도 이 땅에 제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서 내일 당장 어떻게 되더라도 오늘 최선을 다할 겁니다. 아파도 행복합니다"라고 전했다.

※후원계좌: 농협 302-0411-1069-81 (예금주) 김정옥 누가병원후원회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