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신세계 그룹 고문이 구설수에 휘말렸다. 구학서 고문은 17일 이화여대 경영대학 특강에서 새 정부에 대해 "우매한 민중이 이끄는 민주주의"라고 언급해 논란을 빚었다.
이날 이화여대 학내 커뮤니티에 따르면, 구학서 고문은 이화여대 경영대학 '경영정책' 수업 특강에서 "촛불로 바뀐 정권은 우매한 민중이 이끄는 민주주의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학서 고문은 특히 플라톤을 인용해 "2400년 전 우매한 군중에 의해서 이끌어지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라고 했다. 촛불로 바뀐 정권은 우매한 민중이 이끄는 민주주의"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구학서 고문의 발언에 학생들 중 상당수가 항의했으며 강의실에서 퇴장하기도 했다. 구학서 고문은 "개인 의견은 다를 수 있는데 왜 생각을 말한 것 가지고 뭐라고 하느냐"고 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