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해성 목사 “외국인 노동자 내 몸 같이 사랑하라”

2011년 아시아 주일예배 갈릴리교회서 열려

아시아 주일예배가 지난 5일 갈릴리교회(담임 인명진 목사, 예장통합)에서 열렸다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전했다. ‘오 하나님, 우리를 치유자로 삼으로서!’란 주제로 열린 올해 아시아 주일예배에서 참석자들은 주제와 같이 서로가 치유자가 되어 개인적이고 공동체적인 차원과 하나님의 창조세계와 관계 속에서 갈라지고 상처 입은 마음의 치유를 구하는 기도를 드렸다.

송영자 장로(한국기독교장로회 전(前) 부총회장)의 인도로 시작된 예배는 창조세계를 보전하지 못한 우리의 죄, 약자를 돌보지 못한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는 순서로 전개됐고, 이용윤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연수원장 대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 되라고 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피부색이 다르고, 문화가 다른 외국인 체류자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게 해달라”고 했다.

▲설교하는 김해성 목사. ⓒNCCK 제공

설교자 김해성 목사(지구촌사랑나눔 대표)는 레위기 19:33~34의 본문을 중심으로 ‘타국인을 내 몸 같이 사랑하라’는 제목을 메시지를 전했다. 김 목사는 “고통 가운데 있는 외국인 체류자를 보듬어 안고 돌보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고, 이웃사랑의 실천이다”라며 “현재 한국에 126만 명의 외국인 체류자들이 있는데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굳이 해외선교를 나가지 않고도 선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126만 명의 외국인체류자를 끌어 안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일이야말로 성서적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밖에도 문정은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기획국 차장)는 중보의 기도를 통해 종교간, 문화간 조화와 상생을 위한 기도, 그리스도인의 일치를 위한 기도, 세계 화해와 평화를 위한 기도, 사회·경제적 정의를 위한 기도를 드렸으며 인명진 목사(교회협 국제위원회 위원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 2부 시간에는 작은 문화제가 열렸으며 중국 동포교회 몸찬양단의 아름다운 몸찬양에 이어 몽골교회의 몽골 전통 춤과 악기 연주의 시간이 이어졌으며 끝으로 인도네시아교회의 찬양이 있었다.

한편, 1974년 이후 아시아와 전 세계의 모든 에큐메니칼 기구들은 매 년 성령강림절 전(前) 주일을 아시아 주일로 지켜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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