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

美 여성목회자, 주일예배 설교 중 '커밍아웃' 화제

입력 Jan 14, 2016 09:19 PM KST
methodist_0114
(Photo : ⓒ출처 = 유튜브 동영상 캡쳐)
▲최근 설교 중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밝힌 신시아 메이어 목사

미국 연합감리교(UMC, United Methodist Church)의 여성 목회자가 최근 주일예배 중 레즈비언이라고 커밍아웃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인 신시아 메이어(Cynthia Meyer) 목사는 지난 1월 3일 캔자스주 에저튼(Edgerton)에 있는 자신의 교회에서 설교 중 자신이 레즈비언이라고 밝혔다. 메이어 목사는 "주께서 나를 성도 여러분과 내가 가진 깊은 사실을 나누도록 인도해오셨다. 이제 때가 됐다"면서 "나는 연합감리교 목회자로 임명돼 25년 동안 교회를 섬겨왔다"고 말한 뒤 20년 동안은 독신으로 살았지만, 몇 년 전부터 메리(Mary)라는 여성과 사랑에 빠졌다고 알렸다.

메이어 목사는 이어 "오랜 기도 중에, 마침내 나와 메리는 성경께서 우리를 감싸 우리를 하나되게 하셨으며, 우리의 관계는 우리의 삶에 있어서 하나님의 부르심의 거룩한 한 부분이라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美 연합감리교는 현재 동성애자의 성직자 임명과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를 의식한 듯 메이어 목사는 "연합감리교 내에 많은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은 이러한 제한에 대해 부당하고 차별적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에 커밍아웃을 하면서 내 삶의 모든 측면을 인정받으며 살고 싶고 시민불복종의 행위로 맞서고 싶다"고 말했다. 교단 정책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것이다.

관련기사

오피니언

기고

부족적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교회

"모든 형태의 편견은 모든 인간에게 있는 고질적 질병이다. 그것은 생존의 수법이다. 그러므로 참 사람이 되는 길은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한 불가능하다. 편견은 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