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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피해자 조롱 그리고 승리 300명 성접대 의혹

입력 Apr 25, 2019 06:19 AM KST

# 정준영 피해자 조롱 # 승리 3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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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채널A 보도화면 캡처)
▲소위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을 둘러싼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 따르면 단톡방에서 정준영은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을 조롱했고, 승리는 300명을 불러모아 파티를 개최, 성접대한 의혹에 휩싸였다.

소위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을 둘러싼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 23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 따르면 단톡방에서 정준영은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을 조롱했고, 승리는 300명을 불러모아 파티를 개최, 성접대한 의혹에 휩싸였다.

방송에서는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에 의한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A씨의 진술이 공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대화방 멤버들은 A의 영상과 사진을 공유하고 이를 조롱했다.

정준영과 다른 멤버들은 A의 음성파일과 사진 등을 공유했고 정준영은 "결국 걔는 연예인이랑 자고 싶었던 것"이라며 피해자를 조롱했다. A는 "물건 가지도 놀듯이 아무런 기억도 안 나는 상태의 저를. 수치스럽고 다 처벌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채널A '뉴스 A'는 승리가 2015년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고급 주점을 통째로 빌려 300명을 초대해 광란의 파티를 열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일본인 투자자들과 함께 고깃집에서 식사를 한 뒤 해당 주점으로 자리를 옮겼다. 경찰은 당시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성매매 알선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300명 성접대 의혹에 "당시 유흥업소 종업원이 없었고 성매매가 이뤄질 자리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오후 승리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비공개 소환조사를 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성접대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승리, 정준영 카톡방을 위시한 버닝썬 사건은 성범죄 사건에서 자유롭지 않은 기독교계에도 자성의 기회를 주고 있다. 미래로교회 서상진 목사(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는 최근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자칼럼에 올린 글에서 "장자연, 승리, 정준영의 사건은 결국 남성 위주의 사회에서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한다고 하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실제로 이번 사건의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른 버닝썬이나 아레나와 같은 클럽에서 남성을 판단하는 기준은 돈이고, 여성은 외모라는 사실이 드러났고, 돈과 외모의 기준으로 인해 클럽에 출입이 제한되기도 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돈과 외모..이것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기 전에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우리는 생각을 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의 통치를 무시하고, 자기의 생각과 가치의 옳은 대로 행동하던 시절에 꼭 일어나는 사건은 성과 관련된 사건입니다. 사사기 말미에 나타난 레위인의 첩의 윤간 사건, 창세기에 나타난 소돔과 고모라에서 벌어진 사건, 노아 시절에 하나님의 사람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 눈에 좋은 대로 아내를 삼은 사건은 결국 남성이 여성에 대한 성적 윤리를 파괴하는 사건임은 분명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가치가 다시 한번 재정립 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청파감리교회 김기석 목사는 최근 교회 홈페이지를 통해 게재한 '습관의 폭력에서 벗어나라'는 칼럼에서 정준영 카톡방 사건을 겨냥해 "인간에 대한 기본적 예의를 배우지 못한 채 인기라는 거품 속에 갇힌 이들이 저지른 성 범죄가 백일하에 드러나고 있다. 그들이 낄낄낄 웃으며 도섭을 부릴 때, 모멸감에 몸서리치며 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의 고통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아니, 알 생각조차 없다. 칸트는 희생자의 관점에서 사물을 보는 상상력을 가리켜 '확장된 심성'이라 했다. 그런 심성을 잃는 순간 인간은 사탄의 하수인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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