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선
  • [데스크시선] NCCK의 요청과 세계교회의 흔쾌한 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에 처해 있던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신속하게 세계교회에 기도를 요청한 일은 교회연합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적절히 실행한 사례에 해당한다. NCCK의 요청에 따라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지난 8월21일(금) 남북한 정부에 대화를 통…
  • [데스크시선] 연금제도의 수익 모델과 즐거운 손실

    교계의 한 교단에서 운영하던 연금재단이 고금리 대부업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연금재단에서는 관련 의혹에 대해서 격앙된 어조로 부인하고 있지만 과거에도 이와 비슷한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의혹이 쉽게 가라앉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연금을 불…
  • [데스크시선] 새로 심은 나무에 열매 맺을 시간 줘야

    [데스크시선] 새로 심은 나무에 열매 맺을 시간 줘야

    지난 7월14일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열린 IVF의 전국리더대회 개막식 공연 영상이 공개된 이후 SNS 상에서는 디제잉워십(DJing Worship)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찬양을 ‘클럽’의 디제이들이 하듯이 진행한 것이 빌미가 되었다. 이에 대해 초반에는 공연 영상을 예배실황으로 오해한 듯한 비판들이 제기되…
  • [데스크시선] 기독교인의 변명과 변증

    [데스크시선] 기독교인의 변명과 변증

    인터콥선교회(대표 최바울 선교사)가 작년 7월 인도의 불교성지인 마하보디 사원에서 찬송가를 불러 물의를 일으킨 청년들이 자 선교회 소속임을 확인하는 성명서를 7월10일(금) 발표했다. 그들이 인터콥 소속임을 확인해주는데 1년여의 시간이 걸린 점과 성명서의 해명이 당시 상황을 거론하며 ‘합리…
  • [차정식의 길위의신학] 삭개오의 후일담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눅 19:9) 예수께서 세리장이며 부자였던 삭개오에게 던진 이 말은 좀 성급한 게 아니었을까. 그가 예수의 집중된 관심에 감읍한 나머지 자기 집에 초청하여 환대 좀 하였다기로서니 그토록 엄중한 '구원'을 그에게 그렇게 냉큼 선포…
  • [데스크시선] 퀴어축제, 고통의 정치화 시도인가?

    [데스크시선] 퀴어축제, 고통의 정치화 시도인가?

    6월9일(화) 저녁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는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가 열렸다. 축제 참석의 범위를 주최 측의 관계자들 위주로 축소하기는 했지만 온 나라가 메르스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마당에 집회를 강행한 데에는 나름의 명분과 이유가 있을 것으로 짐작한다. 물론, 그 명분과 이유의 근원에는 동…
  • [데스크시선] 교회는 장애인들의 ‘실로암 못’ 되어야

    [데스크시선] 교회는 장애인들의 ‘실로암 못’ 되어야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1981년에 첫 기념식이 거행된 뒤 1991년에는 법정기념일로 지정되는 등 이 날은 우리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처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진행되어 왔음을 상징적으로 알려준다. 그 과정에서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고용촉진법이 제정 및 개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사…
  • [데스크시선] 애통하는 자를 위로해 주옵시고

    하나님, 애통해 하시는 하나님, 인간의 고통을 체휼하시는 하나님, 당신은 고난당해 아파하는 자들과 함께 하시는 분이심을 내가 압니다. 당신도 독생자 예수를 눈앞에서 먼저 보낸, 참척의 한을 겪으신 대로, 그 한 때문에 아파하는 우리 가운데 위로자로 와서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 [데스크시선] 십자가복음, 재정장부의 한 항목인가?

    [데스크시선] 십자가복음, 재정장부의 한 항목인가?

    지난 3월24일(화)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1민사부(재판장 조용현 판사)는 사랑의교회 갱신위가 교회측에 대해 제출한 간접강제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갱신위는 그 동안 입수할 수 없었던 교회재정장부의 열람권을 사법적 강제 아래 요구할 수 있게 되었다. 교회측이 이를 거부할 경우 하루에 2천만 원…
  • [데스크시선] 간통죄 위헌결정과 인간 심정의 존엄성

    지난 2월26일(목) 헌법재판소(헌재)는 간통죄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렸다. 이에 대해 찬반양론의 논란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에서 도덕과 윤리가 무너져 무분별한 성적 행위에 대한 무책임과 방종이 확산될 것”을 우려하는 편이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에서는 “악법은 폐지시키고 올바른 대…
  • [데스크시선] 한국교회판 신중세주의의 도래?

    [데스크시선] 한국교회판 신중세주의의 도래?

    오늘날 한국교회의 지형을 일별해보면, 세 가지 현상이 두드러지게 드러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소위 ‘세금’을 걷는 교회 연합기관이 여러 개 생기는 한편으로 연합기관의 치리에 그다지 충성스럽지 않은 회원교회들이 출현하고 있는 현상, 교회 간이나 교회 내에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일단 선악의 이…
  • [데스크시선] ‘선지자’의 회개

    [데스크시선] ‘선지자’의 회개

    2월7일(토) SBS는 프로그램의 “노아의 방주를 탄 사람들” 편을 통해 홍혜선 씨에 대한 심층취재 내용을 보도했다. 홍씨는 전도사의 신분으로 ‘12월 한국전쟁설’을 예언하며 유포함으로써 다수의 기독교인들로 하여금 국외로 ‘피난’을 가게 만들었다. 이 ‘예언’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그 여파…
  • [데스크시선] 기독교 소비주의

    [데스크시선] 기독교 소비주의

    피터 코리건은 『소비의 사회학』에서 백화점과 성당의 유사성을 설명하면서 오늘날 “백화점은 소비주의(consumerism) 사원에서 예배를 보도록 유혹한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소비욕망의 거대한 분출구인 백화점이 건물구성에서부터 조명에 이르기까지 성당을 연상하게 연출함으로써 소비 자체를 신성…
  • [데스크시선] 십자가를 질 것인가? 의지할 것인가?

    [데스크시선] 십자가를 질 것인가? 의지할 것인가?

    지난해 12월22일(월) S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검찰이 오 모 회장에 대한 고발건을 무혐의 처분했음을 알렸다. 그래서 “이번 검찰 결정으로 오 회장은 자신을 상대로 제기된...관련 의혹에서 모두 벗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검찰의 이러한 결정에 대해 S회사 개혁모임은 12월26일(금) 검찰이 “오 회…
  • [데스크시선] 애기봉 등탑 재건 논란

    [데스크시선] 애기봉 등탑 재건 논란

    애기봉 등탑 재건을 두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기독교계 진보단체 간의 갈등이 긴장된 침묵 기간에 들어간 듯하다. 긴장이 감돈다고 표현한 것은 한기총이 “한국교회의 대표성을 상실한 한기총이 등탑 재건으로 체면을 찾으려 한다[는 주장과 표현에 대하여]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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