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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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시선] 크리스천 코스프레
"오늘날 한국교회의 교인들은 크리스천 코스프레를 하는 듯 신앙과 생활이 유리된 모습을 자주 드러낸다. 신앙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대로 실천함으로써 증명되는데, 언론을 통해 드러나는 교인들의 행태는 신앙과 생활의 괴리를 증언하고 있다. 이것은 크리스천 분장놀이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의… -
[데스크시선] 갑질과 하나님의 형상
"연일 보도되는 갑질의 행태를 보면 우리사회에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인식이 옅어졌음을 알 수 있다. 갑질은 돈과 권력을 인간보다 우위에 두었을 때 벌어지는 일이다. 갑의 이상은 을의 협조 없이는 성취될 수 없는데, 갑은 돈과 권력에 기대어 광포한 신의 역할만을 하고 있으니 을은 비명을 지를 … -
[데스크시선] 한국교회는 예수의 얼굴을 다시 밟을 것인가?
종교개혁500주년 기념행사들이 줄을 잇고 있지만 진정한 개혁은 신앙적 결단으로부터 시작한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에 등장하는 후미에는 배교의 증거물이기도 하지만, 신앙적 결단의 시금석이기도 하다. 그 성상 앞에서 그것을 밟지 않기로 결단하면 죽음을 맞이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 -
[데스크시선] 유사진리의 함정
오늘날 교계에서 제기되는 주장들을 살펴보면, 그것들이 사안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이라기보다 유사진리에 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 단체의 입장만을 반영하며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의도를 밑바탕에 두고 있으므로 그런 주장들이 사실인 듯 보이는 것과는 달리 진실성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 -
[데스크시선] 포도원 주인, 비정규직제도에 뭐라 말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효율성을 강조하던 기존의 경제원칙을 탈피하여 노동의 신성성에 가치를 부여하는 태도로의 전환을 예고한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이동이 전개될 때 유념해야 할 점은 어느 상황이든 돈이 인간성을 말살하는 것을 방조해서는 안 된다는 것… -
[사설] 촛불 시민 혁명에 응답하는 정치
새롭게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출범하는 문재인 정권은 "사랑의 정권"을 원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사랑의 대통령"이 되기를 바란다. 촛불 시민들의 바램이고, 대다수 기독교 신앙인들의 희망이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대통령의 사랑, 정부와 국회의원들의 사랑에 굶주려 왔다. "사랑의 정치… -
[데스크시선] 박 대통령 구속과 예수 믿는 자의 고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뇌물수수 등의 죄목으로 구속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이것은 국가적 불행이지만 이것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면 이런 역사는 또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는데요. 기독교인으로서 이 불행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아마도 무엇보다 (최태민-최순실 같은)신접한 자에게 가르침을 청… -
[데스크시선] 탄핵 이후: 악의 평범성에 경각해야
대통령 탄핵 이후 한국 정치계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그 적폐의 핵심은 권력 엘리트들이 악의 평범성에 오염되어 있는 사실이다. 그들이 비판적인 사고 없이 자신의 권한을 기계적으로 운용할 때 세상은 악이 지배하는 곳이 되어버린다. 권한을 가진 자들이 비판적 사고를 하지 않는 … -
[데스크시선] 이름만 바꾼다고 회개가 되는가?
2월13일에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당명 변경을 통해 탄핵정국의 주인공으로 지목되는 박근혜라는 인물의 흔적을 지우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당명 변경에 걸맞는 변화의 노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가면을 바꾸어쓴 행위에 불과하게 된다. 기득세력의 전위부대로서 불통의 정치를 … -
[데스크시선] 말에 쏘인 반기문과 국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있겠지만, 그도 지적했듯이 정치계에서 유통되는 말들의 비신사적인 성향은 죽음의 세력과 결탁되어 있는 듯합니다. 정치계에서 터져나오는 말들은 정치인들 당사자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죽이고 있는데요. 말은 생명의 의식… -
[데스크시선] 파우스트의 "아름다운 순간"과 하나님의 아들들
욕망을 끊임없이 추구하다보면 그 최고 정점에서 “아름다운 순간이여, 떠나지 마라!”고 외치고 싶은 순간이 올 것이다. 그 때는 영혼이 이미 욕망의 굴레에 매인 상태이다. 이와 같은 파우스트적인 욕망의 추구는 결국 영혼의 죽음을 불러온다. 바울 사도도 이것을 경고했다. -
[데스크시선] 기독교기업은 이익창출을 포기해야 하나?
이랜드파크가 저지른 부당행위가 여론의 질타를 받는 보도를 접하면서 성도들은 허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면서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이익창출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면 이익창출과 기독교정신이 공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할텐데요. … -
[데스크시선] 거짓말과 변명도 삶의 방식이다?
국회 청문회에 불려온 인사들이 늘어놓는 변명과 거짓말을 보면, 그들이 국가나 사회의 미래보다 본인의 생존본능에 충실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공직자나 엘리트 계층이 그 동안 자신만이 살 길을 추구해 왔기 때문에 오늘날과 같은 탄핵정국이 도래한 것이 아닐까요? 잘못을 인정하… -
[데스크시선] 드러누운 성탄트리를 바로 세워야
부정부패로 얼룩진 정계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시국의 혼란스러운 정도가 마치 광풍이 휩쓸고 지나간 듯한 연말이다. 분노와 허탈과 좌절이 국민들의 마음을 짖누르고 있지만, 교회는 그 억눌린 심정을 품고 위로하며 소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2017년에는 성탄절이 구원의 메시지를 기쁨으로 받아누리… -
[데스크시선] 상처와 불안과 권력욕과 신접한 자: 최순실 게이트
최순실 게이트의 원인들 중 하나는 박 대통령이 상처와 불안과 권력욕을 직시하지 못하여 신접한 자에게 가르침을 청했던 것일 수 있습니다. 성경은 사울왕의 사례를 통해 우리에게 알려준 바 있는데요: "신접한 자에게 가르치기를 청하고 여호와께 묻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를 죽이시고."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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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교회[이화대학교회 장윤재 담임목사 설교] "여호와는 나의 목자"
"우리 모두는 마라토너입니다. 42.195km, 그 끝을 알 수 없는 먼 길을 달리는 마라토너들입니다. 이 긴 인생의 ... -
학술2025 아시아기독교사학회 봄 정기학술대회 개최
2025 아시아기독교사학회 봄 정기학술대회가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강의동 ... ... ... -
교계/교회2025년 제42회 환경주일 연합예배 열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기후정의위원회(위원장 백영기)와 기독교환경운동연대(상임대표 ... ... ... -
학술한국종교학회·이화여대 철학연구소 춘계 공동심포지엄
한국종교학회와 이화여대 철학연구소가 춘게 공동심포지엄을 오는 31일 오후 1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갖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