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교회의 역사를 연구하는 '아시아기독교사학회'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발기인으로는 아시아교회사를 연구해 오고 있는 김흥수 목원대 교수를 비롯, 안교성 장신대 교수, 김상근 연세대 교수, 양현혜 이화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발기인 중 김흥수 교수는 국내 신학계의 아시아교회사 연구 실정에 대해 "연구서로는 이장식의 『아시아 고대기독교사』, 전호진의 『아시아 기독교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있는 정도이고, 동아시아를 제외한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중앙아시아 교회사 전문가는 없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아시아는 이제 한국교회의 선교지가 되어 5천 명이 넘는 한국선교사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우리는 그들에게 아시아의 기독교 역사를 가르쳐주지 못했다. 이런 이유 외에도, 우리는 아시아 사람들의 신앙체험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서양교회사만을 공부했다"며 아시아교회사 연구의 필요성을 밝혔다.
창립총회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열리며, 앞으로 학술대회 개최, 학술지 발간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