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WCC 10차 총회에 준비에 대한 기독교사회운동진영의 입장




WCC 10차 총회에 준비에 대한 기독교사회운동진영의 입장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 

  
세계교회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되새기고 함께 기도하는 WCC 10차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한국 교회가 이 총회를 통해서 에큐메니칼 정신을 드높이고,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로 삼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나 이런 우리 기대와 달리 총회준비를 둘러싼 최근의 소식은 매우 안타깝습니다. 무엇보다 총회개최가 확정되고 벌써 2년 가까이 되었지만, 한국 측 준비위원회조차 구성하지 못하는 현실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하겠습니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WCC 부산 총회와 관련한 우리 입장을 밝힙니다.


1. WCC 10차 총회는 그 동안 정의롭고 평화로운 생명세상을 열기 위해 힘써온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의 전통과 현재의 활동이 바르게 증거 되고 격려 받는 자리여야 합니다. 특히 70년대 이후 한국교회에서 진행해 온 도시산업선교, 농촌생명선교, NCCK 주도의 인권운동에 대한 세계교회의 지지와 후원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자리가 돼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개인주의적 기복신앙과 물량위주의 성장주의를 확대시켜왔던 한국교회의 지난 모습을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이 지닌 생명평화의 근본정신을 회복하고자 하는 결단이 동반돼야만 할 것입니다.


2. WCC 총회 한국 측 준비위원회의 조속한 구성을 촉구합니다. 일각에서 들리는 준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불협화음이 속히 종식되고, 한국교회를 명실상부하게 대표할 수 있는 준비위원회가 구성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총회준비기획위원들은 특정한 이해와 요구를 앞세우기보다,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합이라는 에큐메니칼의 본래 정신을 발휘해 주기를 강력히 요청합니다.


3. 한국 측 총회준비위원회 인선은 기계적인 교단 안배를 벗어나, 전체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역량을 포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또한 에큐메니칼 운동이 교단 정치의 연장으로 축소되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한국 측 준비위원회 인선과정에서 WCC가 권장하는 원칙을 반드시 지키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준비위원 구성비율에서, 여성 50%와 청년 25%의 참여가 보장돼야 할 뿐만 아니라, 에큐메니칼 ‘정치’가 아닌 실제 에큐메니칼 ‘운동’을 감당하고 있는 기독교사회운동 진영의 참여공간도 정당한 방식으로 확보돼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총회준비위원회가 구색 맞추기 수준을 벗어나서, 한국교회의 실질적 대표로 인정받고, 세계교회에도 한국 교회의 확고한 에큐메니칼의 의지를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4. 우리는 이번 WCC 10차 총회가 그 주제인 <생명ㆍ정의ㆍ평화>의 정신을 드높여, 그 총회를 준비하고 참여하는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다가오는 시대의 문명을 밝혀갈 수 있는 새로운 전통을 굳게 세우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주신 생명평화운동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헌신해 온 우리 기독교사회운동진영은 온 마음으로 기도하고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2011년 7월 20일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 기감농촌선교목회자회 기감청년회전국연합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기독여민회 기장농민선교목회자연합회 기장생명선교연대 기장청년회전국연합회 생명평화마당 영등포산업선교회 예수살기 예장농민선교목회자협의회 예장청년회전국연합회 일하는예수회 (PCK-Jesus URM)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정의평화를위한기독인연대 한국교회여성연합회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한국기독교생명농업포럼 한국기독청년협의회 (EYCK)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 (KSCF) 한국여신학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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