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허병섭 목사(우)와 처 이정진 선생(좌). ⓒ허병섭 목사와 이정진 선생 쾌유를 위한 카페 |
1941년 10월 10일 경남 김해에서 출생, 한국신학대학을 마치고 박형규 목사, 권호경 목사, 이해학 목사, 제정구 선생등과 더불어 청계천에서 빈민 선교를 시작했다. 이후 1976년 서울 성북구 하월곡4동에 동월교회를 설립하고 탁아소 운동, 공부방 운동의 효시를 이루었으며, 이어 빈민, 노동자와 함께하는 민중교회 운동, 빈민운동,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1980년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도시농어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빈민운동에 투신했으며 1990년 마지막 기득권이라 여기던 목사직을 버리고 건설 일용 노동자들과 함께 ‘월곡동 일꾼두레’를 만들었고, 후배 빈민운동가들과 생산협동공동체운동을 전개해 자활, 사회적 기업 운동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고 허병섭 목사는 또 1996년 나눔과 섬김, 공생의 가치를 실현할 목적으로 무주로 귀농, 생태, 생명을 전개하는 가운데 대안학교인 푸른꿈 고등학교를, 2005년 온 배움터(녹색대학)를 설립했다.
평생 가난한 사람들의 벗으로 민주화운동, 생명, 교육 운동을 온 몸으로 실천했던 고인은 자신의 전 재산인 무주의 땅과 집을 자연 생태 보존을 위해 자연 환경국민 신탁에 기탁한 바 있다.
한편, 고 허병섭 목사의 장례는 민주사회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29일 오전 9시, 발인은 오전 10시에 서울대학교 병원 장례식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장지는 마석 모란 공원묘지. 유가족으로는 처 이정진, 딸 허미라, 동생 허기옥, 허현옥, 허동섭 등이 있다. 아래는 고 허병섭 목사 민주사회장 장례위원회 명단.
고문 : 박형규 목사, 조승혁 목사, 조지송 목사, 조화순 목사, 차선각 목사, 안재웅 목사, 김상근 목사, 박경조 주교, 이석영 이사장, 이재정 신부, 함세웅 신부, 오충일 목사, 유정성 목사, 손학규 전 대표, 전재경 대표, 정성헌 이사장
공동장례위원장 : 권호경 목사, 김혜경 고문, 박문수 신부, 이규상 목사, 김진홍 이사장, 이삼열 교수, 이현주 목사, 도법 스님, 김영주 목사, 박재천 상임이사, 김영준 대표, 한면희 대표, 이철용 대표, 이장호 감독, 임진택 연출가, 김명곤 이사장, 배창호 감독, 신명자 이사장, 안성기 배우, 김영동 음악가, 이철수 화백, 김봉준 화백, 이무성 대표, 이순일 대표, 박종렬 목사, 이병철 이사장, 이수일 위원장, 정세균 의원
장례위원 : 오용식 목사, 임용환 신부, 김경남 목사, 임흥기 목사, 권오성 목사, 정진우 목사, 이근복 목사, 손은아 목사, 권술룡 대표, 권춘택 신부, 송경용 신부, 이강서 신부, 김성훈 목사, 유미란 목사, 김홍일 신부, 이태룡 교장, 강건수 목사, 장용근 목사, 이무성 대표, 노재화 목사, 최갑선 회장, 김성재 이사, 김성재 교수, 이승호 대표, 김홍술 목사, 김기돈 목사, 이상선 목사, 나효우 대표, 이상락 집사, 정호성 목사, 김창규 목사, 석 일 목사, 정상시 목사, 최의팔 목사, 김현수 목사, 김광수 목사, 유찬호 신부, 최종덕 대표, 유미옥, 우성구, 김지선, , 박철수, 윤여창, 강설원, 윤혜숙, 염원숙, 나경희, 정명자, 김현숙, 윤기현, 이한용, 박경혜,
호상 : 이해학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