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논평] 오컬트(Occult)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통위는 불건전한 카페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지난 달 30일 서울의 신촌에 있는 모 공원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으로 젊은 청년이 잔혹하게 살해를 당했는데, 그 원인은 오컬트(Occult)와 관련된 ‘지지’와 이를 ‘반대’하는 감정싸움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즉 사령(死靈-죽은 사람의 영혼을 뜻함) 카페에서 활동하는 여자 친구를 구하고, 이를 비판하던 남자와, 그것을 못마땅해 하던 다른 가입자들과의 감정이 격해지면서, 급기야 인명을 살해하는 사건으로 비화된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불행한 사태는 어쩌면 불건전한 초자연적 접신(接神)현상에 심취하면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현재 언론 보도에 의하면, 사령(死靈) 인터넷 카페는 100여 곳이 넘으며, 어떤 곳은 회원이 수천 명에 달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이런 폐쇄적이고 건전하지 못한 인터넷 카페들은, 자기 정체성과 판단 능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접하게 된다면,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 자명하다.

죽은 사람의 영을 부르고, 그것과 대화하고, 주술을 한다는 등의 행위는 성경에서 말하는 접신행위로 이는 성경에서 금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령 인터넷 카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주로 학생층이라니, 매우 우려되는 일이다.

이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오컬트는 결코 신(神-하나님)과는 관계없는 악령과의 접신현상이다. 즉 건전한 종교적 활동이 아니라, 일종의 미신행위이며, 일시적인 스트레스 도피처로 잘못 이용하면, 정신과 영혼이 망가질 뿐이다.

이번에 살인사건에서도 ‘악령을 쫓는 방법 중 기(氣)를 담아 칼로 수차례 찌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보고 따라 한 것’같다는 보도에서 그 해악성을 볼 수 있다.

이런 불건전한 인터넷상의 활동에 대하여 방송통신위원회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즉, 자살 카페, 오컬트 카페, 범죄 유도 카페 등에 대하여 그 활동을 제한해야 하며, 범죄가 발견될 경우 활동 중단은 물론, 근본적으로 활동을 차단해야 한다.

또 학교와 가정, 그리고 한국교회에서 바른 교육과 건전한 영적 삶에 대한 지도가 필요하다.

2012년 5월 8일

한국교회언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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