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 이하 한국YWCA)가 한국YWCA 90주년 전국회원대회를 기해 10만 회원들의 기원과 다짐을 담은 ‘탈핵을 위한 한국YWCA 생명평화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서 한국YWCA는 특히 "우리는 창조질서의 파괴 에너지인 핵을 사용하는 기술과 정책을 용납하지 않으며, 노후한 핵발전소의 재가동 및 신축 건설을 반대한다"고 했다. 전력 수요 비상을 내세워 고리1호기 핵발전소를 재가동하려는 현 정부의 결정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아울러 궁극적으로 소비주의적 삶의 태도를 버리고 덜 쓰고 덜 먹고 덜 소비하는 ‘녹색 생활 실천을 향한 삶의 전환’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것이 주된 내용임도 확인했다.
한국YWCA는 "우리는 하나님이 무상으로 주신 재생 가능한 자연 에너지 개발을 지지하고, 탈핵 에너지 사용으로 생명을 살리는 지역 사회 발전에 적극 참여한다"며 "우리는 정의로운 나눔 평화 공동체를 위해 일상 생활의 불편함을 감수하며 덜 쓰고 덜 먹고 덜 소비하는 녹색 생활을 실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