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경 목사의 신천지 개입설 유포로 명예를 훼손당한 하경호 집사 등 강북제일교회 성도들이 신천지 출신 핵심 교인을 증언자로 내세워 자신들이 신천지 교인이 아님을 밝히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 ⓒ강사모 |
이단감별사 최삼경 목사의 신천지 개입설 유포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하경호 집사 등 강북제일교회 성도들이 이번엔 신천지 핵심 교인 출신인 김미숙 집사(前 야고파 지파 특전대팀장)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13일 강북제일교회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미숙 집사는 기자들의 질의 응답을 받는 순서에서 최 목사측이 신천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하경호 집사와 윤석두 집사가 "신천지가 아니"라고 밝혔다.
회심 후 신천지를 탈퇴, 현재 합동측 모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김 집사는 일부 이단감별사들과 함께 하 집사 등을 신천지로 지목한 신혁운씨에 대해 "그는 신학원을 담당했던 사람이기에 야고보 지파에 대해서는 잘 알 수가 없으며 탈퇴도 저보다 5개월이나 일찍 했었는데 무슨 근거로 이들을 신천지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며 "제가 특전대 팀장으로 있을 때에 신천지 교인 중에 하경호 집사와 윤석두 집사는 없었다"고 말했다.
김 집사는 특히 하 집사 등이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는 근거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결정적 증거로 "신천지에게 있어 교적부는 생명책인데 교적부에 이들의 이름이 없는 것은 신천지가 아니라는 증거다"라고 밝혔다.
현재 강북제일교회에 신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교인들 사진을 하나하나 체크해 봤는데 신천지 교인은 한 명도 없었다"면서도 "과거 신천지 쪽에서 한명의 자매를 추수꾼으로 보냈었는데 문제가 되어 철수시켰던 적은 있다. 이는 강북제일교회측에서도 확인된 바다"라고 했다.
또 개인적으로 신천지를 탈퇴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김 집사는 "결정적으로 성경에서 셋째 하늘에 올라간 자는 바울이었는데, 이만희씨는 사도 요한이라고 계속 주장했다"며 "말씀의 영을 받은 사람이라면 말씀에서 틀리면 안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기본적인 것도 자꾸 틀리고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큰 실망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집사로부터 신천지 교인이 아니라는 사실 관계를 확인한 하경호 집사는 일부 이단감별사들로부터 신천지로 지목 받은 데에 "최삼경 목사는 교회와 교인을 신천지로 모는 신천지 병자라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