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평생교육원(원장 송주명)과 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이하 경기농협)가 16일 오전 10시 30분 한신대 신학대학원 채플실에서 ‘2012년 경기농협 하반기 원로대학·원 합동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
▲한신대 평생교육원(원장 송주명)과 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이하 경기농협)가 16일 오전 10시 30분 한신대 신학대학원 채플실에서 ‘2012년 경기농협 하반기 원로대학·원 합동 수료식’을 진행하고 있다. |
평균 연령 73세 노인 300여 명이 한신대 평생교육원이 운영하는 원로대학에서 생애 첫 학사모를 썼다.
한신대 평생교육원(원장 송주명)과 농협중앙회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이하 경기농협)는 16일 오전 10시 30분 한신대 신학대학원 채플실에서 ‘2012년 경기농협 하반기 원로대학·원 합동 수료식’을 개최하고 300여 명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신대 원로대학은 한신대 평생교육원과 경기농협이 지난 2010년 체결한 산학협력에 따라 관내 노인들의 사회참여와 품위 있는 삶을 위해 올해 까지 3년째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까지 모두 8천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게 됐다.
이번 하반기 과정에는 경기도 내 개군농협, 양서농협, 양평농협 등 3개 농협 소속 조합원 어르신 300여 명이 참가해 수료했다. 강좌는 지난 8월 시작해 ‘행복한 노년’, ‘생활 안전교육’, ‘맞이하는 황혼’, ‘멋지고 우아한 노년’, ‘노인학대와 자살방지’, ‘새로운 인생설계’ 등의 강좌가 8주 과정으로 운영됐다.
한신대 신학대학원 강성영 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여기에 모이신 어르신들의 평균 연령은 내년이면 73주년이 되는 한신대와 비슷하지만 어르신들의 정신의 힘, 에너지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이번 수료식을 계기로 평생 배우시고 활동하시고 나누시면서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원로대학원을 수료한 최영준(74) 씨는 “중학교도 못 나온 사람이 한신대 교수님들의 강의를 듣고 기록한 필기노트로 동네 노인회에서 노인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게 됐다”면서 “배움의 기회를 마련해 준 경기농협과 한신대학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 씨는 집안 형편으로 소학교(초등학교)만 졸업했다. 지난 2010년 한신대와 경기농협이 마련한 원로대학 대학 과정을 이수하고 이번에 대학원 과정까지 수료했다.(사진제공= 한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