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상생과 평화의 한국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한국YMCA 입장

18대 대통령 선거, 유권자가 결정합니다

대통령 선거는 유권자 스스로의 희망을 노래하는 유권자들의 축제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선거가 국민들의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당과 대통령을 선택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정치는 유권자들의 냉소와 허무만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12월 19일은 ‘어떤 한국 사회를 만들 것인가’를 유권자가 결정하는 날입니다. 경제적 양극화로 99대 1의 사회로 갈 것인가? 아니면 협동과 상생의 사회로 갈 것인가?' 한 번의 실패로 영원한 실패자가 되는 불안의 사회가 될 것인가?, 아니면 또 다른 기회가 보장되는 안전한 사회가 될 것인가? 비정규직으로 꿈을 잃은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정규직으로 스스로의 삶을 돌보는 삶을 살 것인가? 삶의 꿈을 잃고 경쟁과 자살에 내몰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양산하는 사회를 유지할 것인가? 아니면 희망과 꿈을 노래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의 사회를 만들 것인가? 갈등과 반목의 냉전과 불안 속에서 계속 살 것인가? 아니면 평화와 공존의 사회로 나아갈 것인가?
 
이 선택은 12월 19일, 유권자인 우리의 손에 전적으로 달려 있습니다. 작고 무기력하게만 보이는 유권자! 한 표의 권리에 달려있습니다. 지난 5년간, 한국사회는 생명의 가치가 부정되고, 부패한 권력의 행태를 목도하면서 어느 때보다 새로운 정치를 열망하고 변화를 갈망해 왔습니다. 더 이상 권력과 부자 중심의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청소년들이 죽어가는 사회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는 정치가, 대통령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지는 못하지만 희망의 사회로 변화를 시작하는 날일 수 있습니다. 당신의 한 표가 부패와 부정과 특권의 세력에 책임을 묻고 희망의 새로운 걸음을 만드는 동력입니다. 이에 한국YMCA는 18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낡은 정치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역사적인 변화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면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첫째.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합니다. 이번 대선은 지금까지의 부정부패, 권력남용, 비도덕적인 정치행태를 단절하고,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는 대통령을 선출해야 합니다.

둘째. 생명과 평화, 정의의 가치가 실현되는 정책을 선택해야 합니다. 생명의 가치를 지키는 정책, 평화와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는 정책,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셋째. 투표참여의 새로운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소극적으로 차선의 후보자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의 열망을 담는 투표가 되어야 합니다. 더 많은 이들이 투표에 참여하여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는 실천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넷째. 한국YMCA는 낡은 정치 구조의 틀을 벗어 던지고, 새로운 시대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65개 YMCA의 모든 회관에 투표참여 현수막 걸기, 유권자 선언, 투표참여 캠페인 등 새로운 선거를 위한 시민정치운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정치의 기반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유권자 모두가 한 표를 행사함으로써 한국사회를 희망의 사회로 이끌어가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2012. 12. 6

한국YMCA전국연맹
(강릉YMCA, 거제YMCA, 거창YMCA, 경주YMCA, 고양YMCA, 광명YMCA, 광양YMCA, 광주YMCA, 구리YMCA, 구미YMCA, 군산YMCA, 군포YMCA, 김천YMCA, 김해YMCA, 남양주YMCA, 남원YMCA, 당진YMCA, 대구YMCA, 대전YMCA, 마산YMCA, 목포YMCA, 문경YMCA, 부산YMCA, 부천YMCA, 서산YMCA, 성남YMCA, 속초YMCA, 수원YMCA, 순천YMCA, 시흥YMCA, 아산YMCA, 안동YMCA, 안산YMCA, 안양YMCA, 양산YMCA, 여수YMCA, 영주YMCA, 영천YMCA, 용인YMCA, 울산YMCA, 원주YMCA, 의정부YMCA, 이천YMCA, 익산YMCA, 인천YMCA, 전주YMCA, 정읍YMCA, 제주YMCA, 진안YMCA, 진주YMCA, 창원YMCA, 천안YMCA, 청주YMCA, 춘천YMCA, 통영YMCA, 파주YMCA, 평택YMCA, 포항YMCA, 하남YMCA, 해남YMCA, 홍성YMCA, 화성YMCA, 화순YMCA)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