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본문
이사야서 60:1-5
예루살렘아, 일어나서 빛을 비추어라. 구원의 빛이 너에게 비치었으며, 주님의 영광이 아침 해처럼 너의 위에 떠올랐다. 어둠이 땅을 덮으며, 짙은 어둠이 민족들을 덮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너의 위에는 주님께서 아침 해처럼 떠오르시며, 그의 영광이 너의 위에 나타날 것이다. 이방 나라들이 너의 빛을 보고 찾아오고, 뭇 왕이 떠오르는 너의 광명을 보고, 너에게로 올 것이다. 눈을 들어 사방을 둘러보아라. 그들이 모두 모여 너에게로 오고 있다. 너의 아들들이 먼 곳으로부터 오며, 너의 딸들이 팔에 안겨서 올 것이다. 그 때에 이것을 보는 너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치고, 흥분한 너의 가슴은 설레고, 기쁨에 벅찬 가슴은 터질 듯 할 것이다. 풍부한 재물이 뱃길로 너에게로 오며, 이방 나라의 재산이 너에게로 들어올 것이다. 아멘.
골로새서 1:24-27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받는 것을 기쁘게 여기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분의 몸 곧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남김없이 전파하게 하시려고 내게 맡기신 사명을 따라, 교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이 비밀은 영원 전부터 모든 세대에게 감추어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 성도들에게 드러났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 가운데 나타난 이 비밀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를 성도들에게 알리려고 하셨습니다. 이 비밀은 여러분 안에 계신 그리스도요, 곧 영광의 소망입니다. 아멘.
마태복음서 2:1-12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셨다. 그런데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말하였다.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습니다.” 헤롯 왕은 이 말을 듣고 당황하였고, 온 예루살렘 사람들도 그와 함께 당황하였다. 왕은 백성의 대제사장들과 율법 교사들을 다 모아 놓고서, 그리스도가 어디에서 태어나실지를 그들에게 물어 보았다. 그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유대 베들레헴입니다. 예언자가 이렇게 기록하여 놓았습니다. ‘너 유대 땅에 있는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가운데서 아주 작지가 않다. 너에게서 통치자가 나올 것이다. 그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릴 것이다.’” 그 때에 헤롯은 그 박사들을 가만히 불러서, 별이 나타난 때를 캐어묻고, 그들을 베들레헴으로 보내며 말하였다. “가서, 그 아기를 샅샅이 찾아보시오. 찾거든, 나에게 알려 주시오. 나도 가서, 그에게 경배할 생각이오.” 그들은 왕의 말을 듣고 떠났다. 그런데 동방에서 본 그 별이 그들 앞에 나타나서 그들을 인도해 가다가, 아기가 있는 곳에 이르러서, 그 위에 멈추었다. 그들은 그 별을 보고, 무척이나 크게 기뻐하였다. 그들은 그 집에 들어가서, 아기가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엎드려서 그에게 경배하였다. 그리고 그들의 보물 상자를 열어서, 아기에게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렸다. 그리고 그들은 꿈에 헤롯에게 돌아가지 말라는 지시를 받아, 다른 길로 자기 나라에 돌아갔다. 아멘.
설교문
오늘은 새해 첫 주일입니다. 주현절이기도 한 오늘 예배를 시작할 때 예배의 부름을 구약에 나온 축복의 말씀으로 읽었습니다. 민수기 6장 24절~26절에 나와있는 축복의 말씀은 2부 성가대가 예배 마칠 때마다 노래로 부르는 축복송입니다. 이 축복을 여러분께서 풍성하게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 교회에는 성탄 장식이 하나도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1월 6일인 오늘이 또 하나의 성탄절이기 때문입니다. 그 배경을 설명 드리고 오늘 말씀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것이 그리스도 생애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마감한 것이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이 분께서 승천하셔서 종말 때 다시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일생과 앞으로 오실 그리스도의 일생을 다 합해서 가장 핵심이자 중심에 있는 것은 십자가에 죽으시고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사건입니다. 모든 것이 십자가와 부활에서 출발합니다. 신앙의 중심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성탄절, 주현절, 수난절 등의 절기를 만들 때 십자가와 부활이 중심이 됩니다. 물론 절기의 날짜가 달력의 구성이 다양하기 때문에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대략 이 정도에서 날짜를 맞추면 좋겠다고 교회 회의가 결정한 역사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날짜는 유대 사람들이 즐기던 유월절 기간 중 성 금요일이라고 성경말씀에 나와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신 해인 서기 30년, 즉 AD 30년으로 돌아가봅시다. 이를 역으로 추적해 보는 두 개의 달력이 있습니다. 하나는 율리우스 황제가 만든 달력이고, 또 하나는 그레고리우스 교황이 만든 달력입니다. 현재 태양력은 그레고리안 달력에 근접합니다. 그레고리안 달력은 1년을 365일로 보았고, 율리우스 달력은 그보다 12일이 더 많습니다. 12일이 더 많고 적은 것이 두 달력의 차이입니다. 그레고리안 달력의 계산에 의하면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신 날이 AD 30년의 3월 25일(Good Friday)입니다. 그런데 이 날이 동시에 성령으로 말미암아 천사가 와서 ‘오늘 네가 아기 예수를 잉태할 것이다’ 하고 고지하신(Annunciation) 바로 그 날입니다. 초대교회의 전통 가운데 임금님이나 유명하신 분들이 축하를 받을 때 보면 그분들의 생일과 기일이 똑같습니다. 죽은 날은 끝난 날이 아니라 새로 산 날이므로, 생일이 기일이고 기일이 생일인 것입니다. 이렇게 생일과 기일을 항상 같이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경우 기일은 3월 25일이고, 생일은 난 때를 보는 것이 아니라 잉태한 때를 보는 것이 맞다 하여 성령이 오셔서 잉태한 날인 3월 25일이라고 하였는데, 이로부터 9달 뒤 출생한 날이 12월 25일입니다. 그런데 우연하게도 당시 3월 25일은 당시 춘하추동 중에서 춘분 날이고, 12월 25일이 동짓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는 3월 25일 수태를 시작으로 하여 예수가 출생한 12월 25일을 성탄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12월 25일은 로마 제국의 세속역사 전통에서 또 다른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시리아에 원천을 둔 태양신을 섬기는 종교생활이 있었는데, 태양신을 축하하는 날이 바로 12월 25일이었습니다. 동짓날을 기점으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하니 태양절의 축제를 그 날로 지킨 것입니다. 로마가 기독교화 된 이후 교회와 황궁에서는, 예수의 수태 날로부터 9달 후인 12월 25일이 마침 로마의 세속적인 태양절이므로, 태양절을 없애고 그 자리를 참빛의 왕이신, "공의의 태양"(말 4:2)이시고 "세상의 빛"(요 8:12)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축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서로마 지역의 상황이었읍니다.
로마 제국에는 이런 서로마 제국과 더불어, 비잔틴 문화권을 중심으로 한 신생 동로마 제국도 있었습니다. 이곳은 현재 북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을 포함한 지역으로 동방 정교회(Orthodox Church)가 주류인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율리우스 달력을 썼기 때문에, 예수께서 죽으신 유월절의 금요일은 3월 25일이 아니라 4월 6일이었습니다. 단지 달력의 차이인 것입니다. 4월 6일에서 9달 뒤로 가니 12월 25일이 아닌 1월 6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동방 정교회에서는 예수 탄생일이 1월 6일이고, 서방 교회에서는 12월 25일입니다. 이렇게 각 교회가 성탄일을 각자 지키다가, AD 375년에 동서교회 지도자들이 모여서 성탄일을 합하기로 합니다. 달력을 합할 수는 없으니 성탄을 두 번 지키기로 합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 탄생 이야기가 많이 나와있습니다. 12월 25일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탄생한 날로, 메시아가 나셨기에 메시아를 찬양하는 메시아 미사를 드립니다. 천주교, 성공회나 정교회에서 성만찬을 포함한 예배를 "미사"라고 표현합니다. 메시아 미사는 라틴어로 "그리스도 미사"혹은 "크리스토스 미사"(Christus Missa/Messe)라고도 하고, 이것이 합해져서 영어로 말할때 "크리스- 마스"(Christmas)가 된 것입니다. 이 날에는 아기 예수가 탄생한 것을 축하하고 찬양합니다.
한 편 동방교회는 다릅니다. 동방교회에서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이 아니라 성탄의 소식의 의미를 요한복음을 읽고 찾아냈습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하나님께서 온 백성을 구하시기 위해 육신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셨다," 성육신"(incarnation)하셨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이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아주 큰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어둠과 죄악을 물리치고, 죄악에 물든 세상을 구원해주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 자신을 나타내 보이셨다는 이 말을 동방교회에서는 헬라어로 "에피파니아"(Epiphania)라고 이릅니다. "주현절"이라는 말이 에피파니아의 번역말입니다. 같은 사건을 두고 동방에서는 하나님께서 자기의 모습을 나타내 보이셨다는 의미를 크게 본 것이고, 서방에서는 인간의 몸으로 그리스도가 오신 것을 더 크게 축하한 것입니다. 그래서 양쪽 교회에서는 이제 상호 존중하에 제1 성탄은 12월 25일 크리스마스로, 제 2 성탄은 1월 6일 에피파니아로 지키고 있으며, 두 가지 모두 성탄의 참된 의미요 축제입니다. 모스크바, 불가리아, 폴란드 등의 정교회 지역에서는 오늘 (1월 6일) 자신들의 방식대로 크리스마스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에큐메니컬 교회로서 12월 25일의 성탄장식을 1월 6일인 오늘의 또 다른 성탄일까지, 곧 성탄과 성탄 사이에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1월 6일을 "크리스마스" 전통의 서양에서도 전통적인 휴일로 지킵니다. 이 날이 특별히 휴일인 이유는, 동방박사 세 사람이 아기 예수께 경배하러 황금, 유향과 몰약을 들고 온 날이 1월 6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1월 6일, 세 동방박사가 예수께 오신 날을 우리가 성탄의 중요한 행사로 지키는 것이며, 오늘 말씀으로 동방박사 이야기를 드리려 합니다. 물론 동방교회에서는 동방의 박사들이 이미 12월 25일에 아기 예수를 방문했었다고 해석합니다. 그런데 1원6일을 놓고는 양교회가 동의하는 공동의 축일오 봅니다. 1월 6일은 예수께서 후에 장성하셔서 "세례를 받은 날"이라고 믿고 지킵니다. 또 예수께서 처음으로 "가나 혼인잔치"에 가셔서 물이 포도주로 바꾸신 기적 사건이 있는데 그 날이 바로 이 날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절기를 지킬 때 1월 6일은 단지 예수께서 나신 날 만이 아니라, 예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세례와 가나 혼인잔치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나타내 보이신 날이자, 동방박사가 경배한 날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상징 속에 담긴 의미를 오늘 찾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구약의 본문에 보면 예루살렘에 온세계를 비칠 구원의 빛이 곧 임할거라는 이사야의 예언이 기쁘고 힘찬 가슴으로 전파됩니다. 또 골로새서의 본문에 보면 사도바울이 구원의 복음의 비밀을, 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전하러 왔다고 합니다. 이 복음의 비밀을, 동방박사는 별빛의 인도함을 따라 만나고 경배하려고 찾아옵니다. 동방박사가 별 빛을 보고 찾아오는데 12일이 걸렸다고 합니다. 동방박사들은 아기 예수께 황금, 유향, 몰약을 드렸습니다. 황금은 왕을 상징하는 선물입니다. 유향은 성전에서 하나님께 바치는 것으로, 예수님은 신이시다, 인간으로 태어나셨지만 하나님 이시라는 의미의 선물입니다. 몰약은 당시 시신에 발라 시신이 부패하지 않게 하던 방부제로, 예수님은 병도 고치시지만 죽은 자도 살려내실 수 있는 분, 치유하시는 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왕이시요, 인간이자 신이신 분이시요, 모든 질병과 아픔, 죽음까지도 고치시는 분이시라는 세 가지 의미의 선물들을 예수님께 바친 것입니다.
마르코 폴로가 인도와 페르시아를 방문하고 나서 쓴 책에, 페르시아에서 동방박사 세 사람의 무덤을 봤는데 그곳에 이들의 콧수염과 턱수염이 그대로 보존되어있다는 우화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황금, 유향, 몰약을 예수님께 바쳤더니 어린 예수가 어머니를 통해서 돌 하나를 선물로 주셨는데, 돌 뜻을 몰라서 돌을 가지고 가다가 이것을 우물에 던졌더니 우물에서 커다란 불기둥이 솟아서 깜짝 놀랐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예수가 돌을 준 것은 황금, 유향, 몰약의 신앙을 변치 말고 굳건히 믿으라는 뜻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들이 놀라서 불을 가지고 페르시아로 돌아가 교회를 개척하고 교회에 불을 보관했다고 합니다. 이는 마르코 폴로가 나름대로 전하는 하나의 우화입니다만, 여기서는 그 우화내용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오늘 황금, 유향, 몰약 이야기의 더 중요한 부분은 그 속에 담긴 신앙적 의미를 우리가 믿고 받아들이는데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온 세계의, 우리 자신의 왕이라고 진실로 믿습니까? 그렇다면 "에피파니아 성탄"은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 분이 만왕의 왕이십니다. 아니, 그 분만이 하나님의 아들로서 만왕의 왕이심을 우리가 믿고 따르자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그 분은 이 땅에 오셔서 33년 동안 인간의 모습으로, 참 사람으로 사셨고, 동시에 진실로 하나님 이셨으며 지금도 하나님이십니다. 인간 예수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까? 그렇다면 에피파니아 성탄은 축복입니다.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세상에 오셔서 모든 질병과 영적인 아픔을 고쳐주시고, 망가진 것도 다시 세워주시고, 죽은 자도 살려내셨습니다.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고, 이것을 위해서 예수께서 치유자로 오셨습니다. 몰약이라는 선물 속에 담긴 상징적 의미 곧 치유라는 구원의 주로 예수를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에피파니아 성탄이 여러분에게 축복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또 하나 있습니다. 동방박사 세 사람이 별을 따라서 왔고, 별이 이들을 베들레헴까지 안내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별은 발광체가 아닙니다. 단지 발광체인 태양이 주는 빛을 반사하여 불을 밝힐 뿐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태양 빛입니까? 이사야서, 요한복음 말씀에 진짜 태양 빛은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라고 합니다. 빛의 원천인 그리스도가 아기 예수로 태어났고, 그리스도가 빛을 비추었더니 그 빛을 반사하는 별이 동방박사들을 빛의 원조인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했습니다. 그 분께서 오늘 말구유에서 태어나십니다. 그 분은 하나님이시지만 인간의 모습으로 하고 나타나셔서, 곧 "에피파니아" 하셔서 오늘 우리에게 구속의 주가 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의 어둠을 밝히는 태양으로 태어나셨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모든 인간은 크고 작은 별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별들은, 우리 택함받은 인간들은 스스로 발하는 빛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비춰주시는 빛을 반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역사로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서 우리의 사랑을 베푸는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를, 예수 그리스도를, 그 분의 영이신 성령을 우리 구세주로 믿습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시겠습니까? 그렇다면, 성탄은 크리스마스로 복이되고, 에피파니아로 복이 됩니다. 이 두 사실 속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 그렇게 예수를 받아들이시면 예수께서는 여러분 한 분, 한 분에게 육의 몸을 입고 태어나십니다. 하나님이 자기 모습을 우리 삶 속에서 하나씩, 하나씩 드러내주십니다. 오늘 우리는 성만찬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것으로 성만찬 예식에 참여하겠습니다. 단지 떡과 포도주가 아니라,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보혈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오늘 떡 속에, 포도주 속에 하나님이 육의 몸을 입고 영적으로, 성령의 능력으로 동참하십니다. 여러분이 먹는 떡은 예수님의 몸, 마시는 포도주는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그렇게 믿고, 먹고, 마시기 바랍니다. 오늘 예수께서 그러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탄생하시고, 에피파니아하시고, 자신을 나타내 보여주십니다. 그것이 곧 구원의 사건입니다. 여러분, 주님께서 여러분 무두에게 에피파니아 하시길 바랍니다. 밝은 빛을 받았으니, 여러분 감사 드리시길 바랍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