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탁 목사(좌)가 한우리교회 윤창용 목사(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
지난 17일 주일, 전국 5곳의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맞아 특별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21일 밝혔다.
1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한우리교회(담임목사 윤창용)는 1,2,3,4부 예배에 본부 박진탁 목사를 초청해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렸다. 예배당에 모인 1,000여명의 성도들은 영상 시청을 통해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부전 환우들의 사연과 장기이식을 받아 새 삶을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사연을 접했다.
박 목사는 "인류를 위해 살과 피를 내어주신 예수님의 사랑을 본받아 이제는 우리가 생명나눔에 동참할 때입니다. 장기기증운동이 가장 아름답고 고귀한 이웃사랑이다"라고 전했고, 성도들은 공감의 뜻을 보였다.
박 목사는 이어 생명나눔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많은 크리스천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한우리교회 성도들에게 장기기증 서약을 독려했다. 은혜와 감동으로 메시지를 전해들은 한우리교회의 성도들은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고, 이날 무려 404명의 성도들이 생명나눔에 뜻을 모았다.
같은 날 다른 곳,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위치한 섬김의교회(담임목사 서승동)의 예배당에도 생명나눔의 열기로 가득했다. 섬김의교회는 본부 황성현 국장을 초청해 1,2부 예배에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렸다. 특히 섬김의교회는 이번 장기기증 캠페인을 위해 3주 전부터 장기기증서약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해왔다. 서승동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섬김의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이웃을 살리고 이웃을 사랑하는 장기기증 운동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교회차원에서 준비한 이번 장기기증 운동에 많은 성도들이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메시지를 전했고, 성도들 중 160명이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이날 두 곳의 교회 외에도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여호수아교회(담임목사 박승언), 부산지역에 위치한 부산우리교회(담임목사 김재연), 믿음찬교회(담임목사 유의신)에서도 사랑의장기기증서약예배를 진행해 하루동안 690명의 성도들이 사후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사순절 기간을 맞이하여 앞으로도 많은 교회들이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새생명교회(강석주 목사), 길벗교회(김영민 목사), 호산나교회(노해룡 목사), 공항제일교회(신철성 목사), 섬김의교회(서승동 목사), 창동감리교회(윤상걸 목사),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 여호수아교회(박승언 목사), 천곡제일교회(권신철 목사), 믿음찬교회(유의신 목사), 옥포제일교회(이상근 목사), 부산우리교회(김재연 목사)가 장기기증서약예배를 드리며 예수님의 사랑에 동참했다. 이어 3월 24일에는 안산성천감리교회(박종현 목사), 정릉교회(구자경 목사), 일동교회(정학진 목사), 생명사랑교회(강영선 목사), 삼성교회(정동석 목사), 한신교회(이윤재 목사), 염광교회(정동옥 목사), 칠암교회(조영래 목사), 대저중앙교회(성유한 목사), 연초중앙교회(강광만 목사), 노형중앙장로교회(박영조 목사) 포항성결교회(유승대 목사)가 예정되어있고, 3월 31일 부활주일에는 삼송교회(김향석 목사), 사랑제일교회(김대경 목사), 일산충신교회(구영철 목사), 주님의교회(최기혁 목사), 광교지구촌교회(김인환 목사), 행신임마누엘교회(이덕만 목사), 한사랑교회(이택규 목사), 임마누엘비호교회(손성찬 목사), 포천교회(김관위 목사)등에서 장기기증서약예배가 드려져 사순절 기간에만 전국 44개 교회가 장기기증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목사는 "많은 한국교회들이 장기기증운동에 먼저 나서 생명을 나누는 일에 동참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특별히 사순절 기간 동안 예수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크리스천들이 많다"고 전했다.(사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