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사랑의교회 당회 측, 내부 단속에 나서

“당회 결정에 반하는 일체 비난과 행동 멈추라”

▲사랑의교회의 새성전 조감도 ⓒ사랑의교회 홈페이지

사랑의교회 당회가 28일 교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내부 단속에 나섰다.

당회 측은 성도들에게 전하는 글에서 오정현 목사의 논문 표절 사건을 전후해 ‘교회 갱신 및 자정 운동’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교회 내·외부 세력들의 활동에 대해 "적절치 못한 활동과 교회의 공식적인 사역을 방해하는 행동이 계속되고 있어 우리는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또 "당회의 결정에 반하는 일체의 비난과 행동을 멈추고 교회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도 했다.

더불어 담임목사의 논문 표절 사건으로 교회의 명예가 실추된 데에 "지상의 교회는 완전할 수 없다. 지도자도 완전할 수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교회로 거듭 나기 위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제는 악의적인 비판과 원망대신 함께 짐을 지고 은혜와 사랑이 넘치는 교회 만들기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구 드린다"고 했다.

앞서 사랑의교회 일부 성도들은 교회 개혁을 표방하며 재정 투명 운동을 벌여 당회 측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조성케 했다. 사랑의교회 일부 집사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사랑의교회 회복을 위한 기도와 소통 네트워크’(이하 사랑넷)는 ‘회계장부 열람 청구의 건’이라는 내용증명을 지난 11일자로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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