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기장, 신도 지도력의 제도적 참여를 위한 방안 모색

제도적 측면서 논의 마련된 탓 ‘형식’에 다소 치중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지난 2일 오후 아카데미하우스호텔에서 2013년 신도정책간담회를 열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이하 기장)가 지난 2일 오후 2시 아카데미하우스호텔에서  2013년 신도정책간담회를 갖고, 신도 지도력의 제도적 참여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교회 내 신도의 참여 확대와 역할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평신도의 위상이 높아진 터라 이런 흐름을 적극 반영해 현재 세계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등 교계 연합기관에서는 이미 총회 신도의 정회원 비율이 30%로 규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간담회를 연 기장은 "총회에 각 신도회 대표를 정회원으로 참여시키는 문제는 한국 교회사적으로도 교단의 모범이 될만한 일일 것이며, 기장의 전통을 세워나가는 일 임에 틀림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토론된 내용 중 일부는 헌의안으로 올려져 올회기 총회에서 다뤄질 것도 더불어 알렸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가 교회 제도적 측면에서 논의가 마련된 탓인지 신도 참여의 ‘내용’ 보다는 ‘형식’에 치중한 면이 없지 않았다. 토론회에서 제안된 안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청년회 대표 남녀 1인을 정회원으로 안을 시도하되, 5년후 시행하도록 하자 △각 노회별 청년 1인씩을 언권위원으로 초청, 청년대회를 사전에 개최토록 하자 △청년 언권회원들에 발언우선권 배정하자 △지교회차원에서부터 교회운영위원회 제도를 도입·정착하도록 하자 △총회 안에 노회 대표 1인으로 된 대표위원회를 설치한다 △모든 부서와 위원회는 최소한 청년대표 1인을 특별위원으로 초청한다 등이었다. 
 
토론된 내용들이 형식적인 측면, 즉 총회시 신도 참여 비율을 어떻게 늘릴 것인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신도들이 △컨센서스 투표방식 도입을 제안해 불필요한 회의시간을 없앨 것을 요구한 점은 고무적이다. 기장은 신도들 사이에서 이 같이 토론된 내용을 헌의안에 부쳐 총회 시 통과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사진제공= 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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