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트홀에서 시각장애 대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하트하트재단 제공 |
지난 21일(수) 오후3시, 서울 송파구의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 리사이틀홀에서 시각장애 대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다.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대학에 진학하였으나 학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또 다시 한계에 부딪히는 학생들에게 목표의 실현과 사회로의 힘찬 도약을 지원하고자, 전국 4년제 대학교 총 15명의 시각장애 대학생을 선정하여 2013년 2학기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 것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하트하트재단 장진아 국장은 “이번 장학금 전달을 통해 시각장애 대학생들이 더욱 더 열심히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하트하트재단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이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시각장애아동과 학생들의 꿈을 응원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를 실천하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는 한민영(장로회신학대학교, 21세)양의 축하연주가 이어져 더욱 더 감동적이고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
학생대표로 장학금을 전달받은 김진영(연세대학교, 21세)군은 “대학 진학부터 지금까지 결코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 또한 이 사회에 부당하게 차별받거나 아파하는 약자들이 없도록 법조인이나 국회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목표를 향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하였고, 방성인(건양대학교, 26세)양은 “제가 가진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했다가 다시 대학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다시 찾은 소중한 꿈과 열정을 응원해주시고 장학금도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당당하게 살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하였다.
한편, 하트하트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전국의 시각장애아동들에게 학습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독서확대기 지원, 직업체험 활동, 문화활동 지원, 안과 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처음 대학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