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 내의 하트리사이틀홀에서 발달장애연주자의 생애 첫 리사이틀 무대 ‘위드콘서트’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열렸다. ⓒ하트하트재단 제공 |
지난 13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 내의 하트리사이틀홀에서 발달장애연주자의 생애 첫 리사이틀 무대 ‘위드콘서트’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열렸다.
이번 무대에서는 하트하트오케스트라 이한결 단원(트럼펫, 발달장애3급)과 한국의 천재 트럼피터 성재창,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진우가 멘토로 참여하여 감동적인 선율과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한결 단원은 현재 고등학교 재학중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을 준비하며 전문 연주자로서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이날 이한결 단원의 멘토 연주자로 참석한 트럼피터 성재창은 “이한결 단원과의 연주로 음악적 교감을 나누며 트럼펫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였다. 세계적인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이가 얘기했던 ‘말보다는 소리가 강하다라’는 메시지를 오늘 몸소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였고, 앞으로 이한결 단원이 어려움이 있더라도 끝까지 지금의 열정을 가지고 꿈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공연 소감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 곡을 무대에서 연주하기까지 수천 번을 연습하며 장애의 한계를 극복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과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연주가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위드콘서트’는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확산을 도모하고 있으며, 올해 4회 공연을 계획, 오는 10월 10일과 28일에도 수준 높은 연주로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2006년 하트하트재단(이사장 신인숙)이 창단한 국내 최초의 발달장애청소년 오케스트라이다. 지금까지 약 200여 회의 연주활동을 통해 장애의 벽을 넘어 사회와 통합되는 모습을 선보이며, 소외된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전하며 장애인 인식개선과 함께 문화 복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 유명 연주자와의 협연, 해외연주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해 ‘장애를 뛰어넘은 감동의 하모니’,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유일한 오케스트라’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문 오케스트라 단체로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2013년에는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에 장애인오케스트라 최초로 초청받아 연주를 했으며, 2012년 10월에는 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기념음악회를 비롯하여 UN ESCAP 정부 간 고위급회의, RI세계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에 초청받아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본 공연은 에쓰오일의 후원으로 이루어지며 전석 무료이다. 관람 신청은 하트하트재단 문화복지사업부(02-430-2000, 내선 791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