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홈리스대책위, 10번째 홈리스 종사자학교 개최

▲2014홈리스시설종사자학교가 ‘노숙인복지현장의 상담기술’이란 주제로 열렸다. ⓒNCCK 제공

노숙인 복지현장은 다른 사회복지 현장에 비해 비교적 근무환경이 열악한다고 평가된다. 이유는 노숙인의 어려움과 아픔에 직접 함께하다보니 에너지가 소진되기 쉽고 무연고자로 돌아가시는 것을 보아야 하는 등 많은 애정을 쏟아도 그만큼의 결실이 안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홈리스대책위원회(위원장 이규학 감독)는 노숙인 복지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노숙인시설의 종사자들을 위하여 매해 쉼과 회복을 통하여 힐링을 얻고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배우며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하여 이번으로 10번째인 홈리스 종사자학교는 노숙인복지 현장과 소통하며 현장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주최나 주관단체에 속하지 않은 시설이나 시설이 아닌 단체에게도 개방하고 있어서 교회 등 개별로 노숙인과 함께하는 실무자도 참여하고 있다.
 
『노숙인복지현장의 상담기술』을 주제로 2014년 5월 27일(수)부터 30일(금)까지 대전 대철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홈리스 종사자학교에서는 ‘해결중심상담기법’ 이론이 노숙인 현장에 소개됐다. 해결중심 상담기법은 1987년부터 한국에 소개되어 현재 단기가족치료센터 한국지부가 설립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외국에서는 알코올 중독 등 노숙인 현장에도 적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노숙인 현장에 적용된 사례가 거의 없어 이번에 교육받은 종사자들이 이 분야의 선구자가 될 전망이다.
 
‘해결중심상담기법’은 문제중심과 접근 방식이 아주 달라, 이제까지의 상담의 판세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현재의 행정적인 서류나 기준에서는 적용하기 힘든 점도 있는데, 현재 정부의 평가 기준은 상담의 횟수를 기록하기 때문에 상담의 질적 향상이나 상담의 시간(5분이나 1시간이나 1회)이 반영될 수 없어서 정부의 평가기준이 재고될 필요성이 지적되었다. 초기에는 해결중심상담기법을 실무자가 혼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질문을 해결중심으로 바꾸면서 서서히 발전시켜 나갈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대책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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