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이 지난 14일부터 <기아체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월드비전 |
<기아체험>은 1975년 월드비전 호주에서 처음 실시되었고, 한국월드비전은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아동들의 실상을 알리고 나눔 문화의 확산을 위해 1993년부터 매년 개최하여 이제는 청소년을 포함한 전국민 나눔봉사 대축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에는 이러한 <기아체험>프로그램을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기아체험>도 진행된다. <온라인기아체험>은 홈페이지(www.makeitstop.or.kr)에 접속한 후, ‘빈곤 바로알기,’ ‘난민 체험하기,’ ‘아동노동 바로알기’ 등 지구촌 아동들이 당면한 많은 문제들 중에서 자신이 원하는 주제들로 시간표를 구성하고 각 주제별로 퀴즈 문제를 풀거나 정보를 확인하면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성인뿐 아니라 자녀들도 함께 지구촌의 빈곤문제, 기아의 실태, 식수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기아체험>은 7월 14일부터 이용가능하다.
여름방학 기간 동안 친구끼리 또는 가족끼리 <기아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캠프도 마련되어있는데, 오는 8월 4일부터 5일, 그리고 8월 6일부터 7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경기도 양평 산음숲 자연학교에서 <가족기아체험>이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100명으로 4인 가족 기준 25가정이 다 함께 기아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참가자에게는 부모와 자녀 모두에게 봉사활동 인증서를 제공한다.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콘서트도 즐기고 다양한 기아체험 활동도 할 수 있는 <기아체험+나눔콘서트>는 오는 8월 23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수익금 전액은 르완다 평화센터 건축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중고생의 경우, 봉사활동 인증서가 제공되며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업들도 <기아체험> 캠페인에 참가할 수 있는데, 사내 식당의 점심식단 단가를 낮추거나 반찬 수를 줄여 절약한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의 <기아체험데이>를 개최하거나, 영양 가득한 친환경 푸드(food) 키트를 제작하여 저소득 가정에 지원할 수 있다. 문의 전화는 02-2078-7202~06, 7212이다.
월드비전 전재현 신규마케팅본부장은 “1993년 처음 시작된 기아체험은 이제 온라인으로도 참여할 수 있는<온라인 기아체험>으로 진화하게 되었다”며 “<기아체험>은 참가자들이 기아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하루에 한 끼조차 먹기 어려운 아동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빈곤퇴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더욱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하여 생생한 나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