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사랑의교회, “<쿼바디스> 법적 조치 않아”

“교회 전경 무단 촬영에 대한 유감 표시일 뿐” 해명

▲김재환 감독의 영화 <쿼바디스>에서 나오는 서울 서초동 소재 사랑의교회. ⓒ스틸컷

한국교회의 부조리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쿼바디스>가 12월10일(목) 개봉한 가운데 이 영화에 대해 법적 조치를 시사했던 사랑의교회 측이 입장을 밝혔다. 

사랑의교회 커뮤니케이션실의 A 본부장은 “<쿼바디스>에 대해 교회 측이 상영금치 가처분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한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A 본부장은 “사랑의교회가 등장하는 대목이 기존 언론 보도에 비해 교회를 비하하는 정도가 낮고, 또 작품성에 대한 판단은 관객의 몫”이라면서 “다만, 기타 공중파 방송 등에선 취재 시 사전 협조나 양해를 구하는 데 비해 이 영화 제작진들은 사전 양해 없이 교회 전경을 촬영하고 담임목사 인터뷰 영상을 사용해 이에 대해 법적 자문을 구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A 본부장은 그러면서 “사랑의교회가 마치 대형교회 비리의 상징인 것처럼 이야기를 구성한 건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첫날 <쿼바디스> 입장 관객수는 589명이었다. 이에 대해 연출자인 김재환 감독은 “다른 독립 영화에 비해 출발이 좋은 편”이라는 소감을 표시했다. 현재 <쿼바디스>는 전국 17개 상영관(20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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