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체를 통해 “내가 샤를리다”(#Je Suis Charlie)라는 해쉬태그가 유포되면서 희생자들과의 연대와 인권(세계인권선언 19조)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사진제공=WCC |
1월7일(수) 세계교회협의회(WCC)는 『샤를리 엡도』의 파리 사무실이 무장공격을 받아 12명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살인자들을 비난하는 입장을 밝혔다.
WCC 총무 대행 조르쥬 르모풀러스는 "풍자 신문 『샤를리 엡도』에 대해 오늘 가해진 치명적인 공격은 인간의 생명에 대한 공격이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공격이며 모든 사람들의 인권에 대한 공격"이라며 "세계교회협의회는 이 일을 옹호하려는 그 어떤 종교적 합리화의 시도를 전적으로 배격하며 비판한다"고 했다.
또 "진실한 신앙과 선의를 가진 모든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희생자들과 그 유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살인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고 이런 공격을 부추긴 극단적 이데올로기가 소멸되기를 염원한다"고 했으며 더불어 "이 사건에 대한 분노를 정당화시키며 회교도들에게 보복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고 반이슬람 정서를 촉발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