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황교안 총리 후보 종교편향 의혹에 변호 움직임 일어

보수교단 대변인격 언론회, 황교안 총리 후보에 대한 첫 논평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종교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YTN 보도영상 캡쳐

보수교단의 대변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한국교회언론회(이하 언론회)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총리 임명과 관련해 2일(화) 첫 논평을 냈다. 앞서 본지 기자가 "황 후보자가 고위 공직자로서 병역 면탈 의혹도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침묵하는 건 형평성에 어긋나는 일이 아닌가"라고 물었을 때 "(논평)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행보다. 
이날 논평에서 언론회는 황 후보자의 소망교도소 관여를 둘러싼 '종교편향' 의혹을 보도한 모 인터넷 매체의 보도에 대해 "요즘 우리 사회는 특정 종교계의 두드러진 '종교편향' 주장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겪고 있는데 언론들이 이를 정확히 살피지 않고 부추기는 태도는 옳지 못하다"라며 "언론의 보도는 사실에 입각한 정확한 보도가 생명이며, 이를 지키지 못했을 때에는 시정 및 정정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언론회는 황 후보자의 '종교편향' 의혹 관련 보도에 대해 소망교도소 입장에서 조족조목 반박하며, 보도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황 후보자의 병역 면탈 의혹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는 것에 비해 황 후보자의 종교편향 의혹에 대해서 만큼 적극적인 변호의 내용을 담은 이번 언론회 논평은 타종교 입장에서 볼 때, 제식구 감싸기로 밖에 비춰질 수 없다. 더 나아가 여호와 증인의 병역기피 문제에 대해서는 "병역 의무를 다하라"고 하면서 황 후보자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점은 언론회 논평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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