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신학연구소(소장 김재성 교수)는 10월21일(수)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에서 <디트리히 본회퍼 서거 70주년 기념 신학연구소 해외석학초청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한신대 |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한국교회의 미래와 종교개혁의 필요성을 논하는 학술행사를 연이어 개최했다.
한신대 신학연구소(소장 김재성 교수)는 10월21일(수)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에서 <디트리히 본회퍼 서거 70주년 기념 신학연구소 해외석학초청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학술강연의 주제는 “본회퍼의 교회에 대한 비전과 에큐메니칼 운동의 관계”이며, 강연자는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상호문화신학/종교학 전공 울리히 덴 교수이다.
울리히 덴 교수는 강연에서 “본회퍼는 오이쿠메네(에큐메니칼 운동)를 교회 혹은 정치적인 필요를 위해 활용”했으며 “고백교회를 신학적으로 정립하고, 에큐메니칼적으로 공인되도록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김재성 소장은 “본회퍼의 믿음의 유산을 바탕으로 한국 교회와 신학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학술강연을 준비했다”며 “교회와 신학의 미래를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월20일(화)에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이 서울캠퍼스 신학대학원에서 개최됐다. 한신대 신학대학원과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심포지엄의 주제는 “교회의 미래와 종교개혁”이다.
최부옥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가 개회예배 설교를 맡았으며, 김철환 목사(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가 “종교개혁 500주년이 한국교회에게 주는 도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김철환 목사는 강연에서 “2017년 10월31일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있는데 500주년 행사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개혁의 메시지다”라며 “교회 세습, 성직자의 세금, 교회 재정의 공공성, 목회자의 권위주의 등 자주 제기되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국 개신교회가 개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