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독교인이 전도 못하는 9가지 이유

▲척 롤리스 박사. ⓒParkway Baptist Church

미국의 교회성장과 복음전도 전문가인 척 롤리스 박사(사우스이스턴신학대학교 대학원장)가 크리스천포스트 정기 칼럼을 통해서 이번엔 기독교인이 전도를 읺는 9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20년 이상을 선교학과 복음전도 교수로서 가르쳐 오면서 계속해서 고민했던 주제가 왜 교인들이 절대로 전도를 하지 않는가에 대한 것이었다"며 이 문제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소개했다.
1. 많은 이들이 전도가 무엇인지 모른다.
교회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때면 나는 항상 교인들에게 교회에서의 전도 활동에 대해 평가해 보라고 한다. 그러면 자주 이러한 대답을 듣곤 한다. "우리 교회는 미션 트립을 많이 보내고 있어요." 또는 "시내 노숙자들을 전도하고 있어요." 두 사역 모두가 매우 중요하며 전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복음이 선포되지 않는 사역을 전도라고 할 수는 없다.
2. 복음전도의 롤모델을 찾기 힘들다.
내 인생에서 복음전도의 모델을 보여 준 두 사람이 있다. 이 두 사람과 함께 있을 때 그들이 누군가에게 복음을 나누지 않는 모습을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요즘 내 학생들에게 그들의 롤모델에 대해서 물으면 대개는 없다고 답한다.
3. 일부 교인들은 전도를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교회들에서 교인들을 대상으로 신학적 설문조사를 해 보기를 권한다. 선한 사람들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와는 상관 없이 천국에 간다고 답하는 교인들이 있다고 해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렇게 믿는 교인들은 전도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4. 교회에서 전도 훈련을 제공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들의 전도를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갖춘 교회들이 아직도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이 놀랍다. 물론 기독교인들 모두가 예수님에 대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고 그것이 이상적이지만, 정말 열정적인 교인들이라해도 전도에 대한 지침과 훈련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현실이다.
5.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전도하기 전 흔히 하는 생각들은 다음과 같다. "내 말을 들어 주지 않겠지" "전도하려 했다가 친구를 잃는 건 아닐까?" "내가 잘 모르는 것을 물어보면 어쩌지?" "내 말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을 거야." 북미 문화권의 사람들은 이런 두려움들을 실제보다 더 크게 느끼는 경향이 있다.
6. 우리는 '이미' 구원받았다. 
구원의 감격도 잠시, 예수님은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리고 그를 향한 열정도 시들기 시작한다. 그 결과 예수님과 구원에 대해 전하려 나설 마음이 선뜻 들지도 않는다.
7. 목회자들이 전도의 본을 보이지 않는다.
전도가 활발한 교회는 모두 전도를 중시하는 목회자들이 이끌고 있다. 예외는 거의 없다. 정기적으로 전도하는 목회자가 그렇지 않은 목회자보다 더 자주 전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고, 교인들에게도 전도하도록 권면하며 교회가 전도 훈련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8. 교회 안에서만 인간관계를 맺는다. 
많은 교인들이 교회라는 세상에만 틀어박혀 있으며 비신자들과는 깊은 인간 관계를 맺지 않는다. 매일 교인들만 보고 만나면서 살아간다면 전도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9. 불신자들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다.
이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다. 정말 모든 사람이 예수님의 구원을 필요로 한다고 믿는가? 그런데도 전도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불신자들이 어떻게 되든 관심이 없기 때문이라고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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